한 해 동안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벌써 12월입니다. 이맘때만 되면 왠지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지고, 쓸쓸한 기분이 드는데요. 이번 연말에는 수원의 해맞이 명소인 <연무대>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해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화성행궁 성곽 중심에 있어, 붉은색으로 물들어가는 조선시대 유적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연무대로 함께 가보실까요?
■ 수원 <연무대>의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하고, 새해 해돋이도 감상해보세요!
새해 해돋이를 감상하기 좋은 수원 연무대에 도착했습니다. 창룡문부터 국궁연습장까지 이어지는 넓은 평지가 한눈에 보였습니다. 잠시 눈을 감고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시자 그간의 스트레스가 단번에 날아갔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 역시 한가롭게 산책로를 거닐고, 사진을 찍으며 해맞이 명소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화성행궁에는 서장대와 동장대 두 곳이 있습니다. ‘장대’란 성곽 일대를 바라보며 궁 안의 장용영 군사들을 지휘했던 장소를 뜻하는데요. 동장대에 해당하는 수원 연무대는 사방이 트여 있어 해가 산 너머로 넘어가는 모습을 감상하기 좋은 해맞이 명소입니다. 그리 높지 않은 국궁연습장 바로 인근에 있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수원 연무대는 다양한 구도로 새해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해맞이 명소입니다. 넓은 평지를 따라 화성행궁 성곽이 길게 펼쳐져 있기 때문이죠. 그중에서도 동북공심돈과 창룡문은 조선시대 유적의 예스러운 멋과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일출, 일몰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인데요. 저녁에는 청명한 하늘을 수놓는 황금빛 노을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조선시대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해맞이 명소, 수원 <연무대>
태양이 산 뒤로 넘어가자 해맞이 명소인 화성행궁 성곽길에 불이 켜졌습니다. 붉게 물든 수원 연무대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는데요. 일몰, 혹은 새해 해돋이를 감상하신 뒤에는 넓게 펼쳐진 평지에서 산책을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화성행궁의 모습을 감상하며 짙은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욱 특별한 새해 해돋이를 원하신다면, ‘플라잉 수원’을 이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플라잉 수원은 하늘 위의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수원 연무대 인근의 해맞이 명소인데요. 겉모습은 열기구와 똑같지만, 헬륨가스로 운행되기 때문에 폭발 등의 사고로부터 안전한 놀이기구입니다. 창룡문 바로 옆에 있어 접근성도 좋죠. 이용할 의사가 있는 분들께서는 플라잉 수원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링크: 플라잉 수원 홈페이지
오늘은 연말을 맞아 해맞이 명소인 수원 연무대를 다녀왔습니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해를 바라보며 한 해를 되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소중한 사람들과 새해 해돋이를 감상하기에 제격인 곳이니, 여러분께서도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새해 해돋이를 감상하기 좋은 수원 연무대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