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 우리는 바쁜 일상과 마주하며 더 이상 꿈을 꾸지 않게 됐습니다. 우주를 마음껏 유영하고, 구름 위를 뛰어다니는 흥미로운 상상을 멈췄는데요. 오늘 소개드리는 성남 큐브미술관의 <에릭 요한슨 사진전>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관람객을 초현실의 세계로 이끄는 미술 전시회입니다. 디지털 합성과 같은 특수 기법으로 불가능한 장면을 연출하며 예술의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죠. 그럼, 함께 감상하러 가보실까요?
■ 초현실주의의 매력이 돋보이는 2월 전시회, <에릭 요한슨 사진전>
에릭 요한슨은 초현실주의 사진작가입니다. 그는 우리가 꿈 속에서 보았던 장면들을 하나의 사진으로 담아내는데요. 이번 2월 전시회에서는 한국 최초로 전시되는 작품들도 두루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성남 큐브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3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니, 방문하실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전 공간으로 들어가니 다양한 색으로 이뤄진 벽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도슨트의 설명에 따르면, 각각의 디자인적 특징은 차별화된 테마를 지칭한다고 합니다. 가령, 빨강은 꿈과 악몽, 초록은 조작된 풍경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죠. 관람객들은 계속 발걸음을 옮기며 새로운 분위기의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초현실주의 작가 에릭 요한슨의 작품은 디지털 합성 기술로 참신한 사진을 완성했습니다. 가령, 달을 따서 운반하는 모습이나 도로를 끌고 가는 장면에서 그의 독특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전시실 내의 태블릿 PC에서는 작품의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재생되는 중이었습니다. 연인들은 매혹적인 예술품들 앞에서 조용히 설명을 읽고 있었죠.
성남 큐브미술관에서 열린 에릭 요한슨 2월 전시회를 계속해서 감상했습니다. 전시회장 벽면에는 작가가 생전 남긴 말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를 제한시키는 유일한 것은 우리의 상상력이다”라는 문구에서 상상력에 대한 그의 가치관을 깨닫게 됐습니다.
■ 전시회 소품을 감상하고, 사진도 찍으며 행복한 추억을 남겨보세요!
성남 큐브미술관 곳곳에서 에릭 요한슨의 상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포토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은 작품 속 인물의 포즈를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세트장이 제법 현실감 있게 만들어져 있어 초현실주의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2월 전시회가 끝나기 전에 소중한 사람과 다시 한번 관람하러 오자고 다짐했죠.
이번에는 에릭 요한슨 전시회에 등장하는 소품들을 둘러봤습니다. 작품을 더욱 친근하고 상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죠. 이번 2월 전시회를 방문하는 분들은 이 공간을 먼저 탐색한 후, 각각의 조형물들이 어떻게 사진 속에 반영됐는지 찾아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성남 큐브미술관에서 열린 에릭 요한슨 2월 전시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작가는 우리의 상상력은 어디까지가 한계인지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고 있었는데요. 덕분에 그간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또 다른 미래를 떠올리게 됐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획전이니, 마지막 전시 날짜인 3월 29일 전에 꼭 한번 찾아가보시기 바랍니다.
[성남 큐브미술관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