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얼마나 자주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계신가요? 핀란드 연구팀에 따르면, 한 달에 최소 다섯 시간을 자연에서 보내면 몸의 건강이 크게 증진된다고 합니다. 특히, 도시보다 숲이나 강 주변에서 산책을 즐기면 스트레스 및 혈압이 더 감소한다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아름다운 신갈저수지의 풍경을 바라보며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용인 공원, <기흥호수공원>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눈부신 황금빛의 노을이 정말 멋졌던 이곳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 주말 산책에 안성맞춤인 용인 공원, <기흥호수공원>
용인 기흥호수공원은 거리에 따라 3개의 산책 코스가 있습니다. A코스, B코스, C코스인데요. 오랜 시간 걷기 운동을 즐겨도 몸에 무리가 없다면 10km의 A코스를 선택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7.7km의 B코스, 간단하게 산책만 하고 싶으시다면 1.4km의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모든 코스는 조정경기장에서 시작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용인 기흥호수공원에는 시민들을 위한 CCTV 등의 안전장치들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특히 산책로 중간에는 한글과 영어, 숫자가 뒤섞인 표지판들이 놓였는데요. 이는 119, 112의 국가지정번호로 신고 전화를 할 때, 빠르게 도움을 받도록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는 정보였습니다. 덕분에 마음 편안히 산책을 즐길 수 있었죠.
길을 걷다 보면, 자전거와 행인이 충돌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용인기흥호수공원에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산책로가 따로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은 사고에 대한 불안 없이 안전하게 걷기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도 나무의 피톤치드 향기를 맡으며 여유롭게 발걸음을 옮겼죠. 그러자 일상의 스트레스가 자연히 해소되는 게 느껴졌습니다.
■ 신갈저수지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도 함께 즐겨보세요!
이번에는 신갈저수지 쪽으로 좀 더 다가갔습니다. 잠시 수면 아래를 내려다보자, 용인호수공원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유롭게 물에서 시간을 보내는 큰 물고기, 여러 종류의 오리 떼였죠. 땅거미가 지면서 저 하늘의 빛깔이 아름다운 황금빛으로 변해갈 땐, 저수지 위를 가로지르며 맑은 울음소리를 내는 새들까지 눈에 들어왔습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신갈저수지의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매미산 자락에 수놓인 황금빛 태양을 바라보며, 어디서 불어오는지조차 알 수 없는 기분 좋은 바람을 맞았는데요. 그러자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일상의 고민들이 단번에 날아갔습니다. 이곳 용인 공원을 방문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용인 기흥호수공원은 밤에도 정말 예뻤습니다. 특히 어두운 밤일수록 화려하게 빛나는 산책로의 조명들은 신비한 풍경을 자아냈는데요. 여러분께서도 이번 주말에는 신갈저수지의 아름다움이 빛나는 용인 공원에서 산책을 즐겨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신갈저수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용인 공원, 기흥호수공원 찾아가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