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여름철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는 바로 모기인데요.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살충제를 뿌려보지만, 살충제 성분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계피로 천연 모기퇴치제 만들기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하는데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은한 계피 향으로 방향제의 역할까지 톡톡히 한다고 합니다. 계피를 구입하기 위해 시흥에 있는 삼미시장을 찾았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계피를 이용한 천연 모기퇴치제 만들기! 함께 알아볼까요?
■ 전통과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삼미시장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 있는 삼미시장은 1987년에 조성된 재래시장입니다. 현재는 깔끔한 시설과 정겨운 인심으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인데요. 한때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등장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기도했지만, 대형마트 못지않은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먹거리로 이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습니다.
천연 모기퇴치제의 재료인 계피를 구입하기 위해 시장을 둘러봤는데요. 가격을 흥정하는 손님들과 덤을 얹어주는 상인 등 삼미시장의 푸근한 인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계피 외에도 시장 곳곳에서는 싱싱하고 질 좋은 제품들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삼미시장 가는 길]
■ 계피로 천연 모기퇴치제 만들기!
천연 모기퇴치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에탄올과 계피입니다. 만드는 방법 또한 매우 간단합니다. 우선, 준비한 계피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햇빛에 잘 말려줍니다. 이후 에탄올과 1:1 비율로 섞어 줍니다. 이렇게 만든 계피 용액은 준비한 공병이나 통에 담아 볕이 들지 않는 곳에 2주 정도 숙성해 주면 되는데요.
숙성을 마친 계피 용액은 정제수를 넣어 희석해준 뒤 스프레이 공병에 담도록 합니다. 창밖, 현관문 등 모기가 출입할 수 있는 곳곳에 뿌려주는데요. 오랫동안 지속되는 계피의 향이 모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모기뿐 아니라 하루살이와 같은 여름벌레들도 퇴치할 수 있는데요. 계피에는 살리실알데하이드, 시남알데하이드 등 벌레가 꺼리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천연 모기퇴치제를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주면 휴대하기 간편해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남은 계피는 버리지 않고 햇빛에 잘 말린 뒤에 다시 백이나 거름망에 넣어 모기 퇴치와 함께 천연 방향제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계피를 이용한 천연 모기퇴치제 만들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방법도 간단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데요. 여름철 모기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면 계피를 이용한 천연 모기퇴치제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