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도심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와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은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휴식처를 찾곤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장소는 자연을 감상하며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삼덕공원>과 <안양예술공원>입니다. 안양 가볼 만한 곳으로도 자주 언급되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힐링 스팟이죠. 그럼, 지금부터 함께 떠나볼까요?
■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 좋은 <삼덕공원>
삼덕공원은 안양중앙시장 맞은편에 있는 조그마한 공원입니다. 안양역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번화가인 안양 1번가와도 가까워 많은 시민들이 찾는 장소죠. 깔끔하게 정돈된 잔디밭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그리고 가벼운 걷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산책코스까지, 작은 공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갖춘 공원이었습니다.
삼덕공원 옆에는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휴식을 취하는 시간도 훌륭한 힐링 코스였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벗 삼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가족 혹은 연인과 가볍게 기분 전환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었습니다.
[삼덕공원 가는 길]
■ 다양한 설치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안양예술공원>
삼덕공원을 나와 마을버스 2번에 탑승해 20분 정도 이동하면 안양예술공원에 도착하게 됩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3층 높이의 전망대가 가장 먼저 시야에 들어오는데요. 전망대 옆에 위치한 종합안내 표지판에는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A 코스부터 E 코스까지, 꽃 이름으로 된 산책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죠.
산책 코스를 천천히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했습니다. 시원하게 흐르는 천과 녹음이 우거진 나무를 눈에 담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죠. 공원 내부에는 카페나 식당도 운영하고 있어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도 있었습니다. 카페테라스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자연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힐링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안양예술공원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산책로에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치된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공원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목 곳곳에서 예쁜 설치 미술을 만날 수 있었죠. 저는 아름다운 무지개 계단 꼭대기에서 별을 따는 아이를 형상화한 작품이 특히 인상 깊었는데요. 작품 한쪽에는 작품에 대한 설명까지 적혀져 있어 예술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마음에 드는 설치 미술 작품을 찾아보는 시간도 즐거울 것 같았습니다.
[안양예술공원 가는 길]
지금까지 안양 가볼 만한 곳으로 사랑받는 삼덕공원과 안양예술공원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이곳에 방문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