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연일 비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 고온 다습한 날씨까지 겹쳐 이번 여름이 더욱더 답답하게만 느껴지는데요.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실내를 더욱 화사하게 만들기 위해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해봤습니다. 핸드메이드샵 <라무통>에 방문하여 재료를 준비하고, 시원한 바람 소리와 반짝거리는 햇살이 돋보이는 자개 모빌을 만들어 장식했죠. 지금부터 그 모든 과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핸드메이드샵 <라무통>에서 자개 모빌 재료를 준비할 수 있어요
자개 모빌 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샵 라무통은 화성시 동탄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개 모빌 재료뿐만 아니라 마크라메, 라탄 등 다양한 셀프 인테리어 소품 재료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색상과 질감, 크기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원하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을 만큼 수많은 소품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가게 한편에는 사장님이 직접 만든 완성품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핸드메이드 자개 모빌을 처음 만들어보기 때문에 이들을 참고하여 취향에 맞는 재료들을 구매했죠. 가게 사장님께서는 8월 초부터 수원역 근처에서 자개 모빌 만들기 클래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여름 감성을 자극하는 자개 모빌을 만들어봐요
핸드메이드샵 라무통에서 구매한 재료는 자개 칩 30개, 우드 볼, 대나무 스틱, 로프, 우레탄 줄입니다. 1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모두 준비할 수 있었는데요. 저는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어느 곳에 장식해도 예쁠 것 같은 일자형 자개 모빌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먼저 우드 볼을 우레탄 줄 아래에 묶어준 후, 임의의 간격을 설정하여 우레탄 줄에 아래부터 위쪽 구멍 순으로 자개 칩을 꿰어줍니다. 매듭을 미리 지어놓고 자개 칩을 꿰면 간격을 정확히 유지할 수 있죠. 저는 하얀색 자개칩 세 줄과 노란색 자개칩 세 줄을 만들었는데요. 개인의 취향을 담은 색상을 선택해 자개 모빌을 만든다면 더욱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우레탄 줄에 자개 칩을 모두 꿰었다면 색상의 배치를 고려해 대나무 스틱에 묶어줍니다. 그리고 대나무 스틱 양쪽에 로프를 묶어 걸 수 있는 형태를 만들어주면 완성입니다. 완성된 자개 모빌을 커튼 봉에 걸어 셀프 인테리어를 꾸며봤는데요. 반짝거리는 햇살과 함께, 바람이 불 때마다 자개 부딪히는 소리가 은은하게 퍼져 마음 깊숙한 곳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핸드메이드샵 라무통에서 재료를 준비하고, 자개 모빌을 만들어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했던 과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직접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만으로 만들 수 있었는데요. 취미로 즐기기도 좋고, 선물로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셀프 인테리어를 꿈꾸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자개 모빌 만들기에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라무통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