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의 추위가 다가오면서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요즘입니다. 이럴 땐 운동으로 체력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도봉산의 ‘망월사’ 코스입니다. 비교적 가파르지 않은 산행길로 남녀노소, 어린아이까지 즐길 수 있어 간단한 트레킹 코스로 인기를 끄는 장소입니다. 그럼 함께 만나볼까요?
■ 숨겨진 명소를 찾아서! 경기도 트레킹 코스로 추천하는 도봉산 ‘망월사’ 산행길
도봉산 망월사를 방문하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절의 이름을 딴 1호선 망월사역에서 하차했는데요. 3번 출구로 나와 신한대학교를 옆에 끼고 쭉 걷다 보면 수많은 표지판이 망월사로 향하는 길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길을 잘 찾지 못하는 분이라도 표지판을 잘 확인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어 보였죠.
표지판이 가리키는 곳으로 쭉 걷다 보니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북한산 국립공원이 나왔습니다. 망월사로 향하는 트레킹 코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소이죠. 이곳의 입구를 넘어 계속해서 전진하면 갈림길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오른쪽 주차장 쪽으로 올라가면 더 빠르게 망월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했는데요. 제가 방문했던 시기는 단풍이 아직 모두 지지 않은 늦가을이었기에 붉은빛의 아름다운 단풍이 맞이해주고 있었습니다. 더욱 힐링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죠.
주차장을 지나 조금만 걷다 보면 세계적인 등산가 엄홍길 대장 포스터가 나오는데요. 엄홍길 대장이 히말라야의 높은 고산들을 정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도봉산에 있다고 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도봉산을 뛰어다녔던 것이 산악을 오르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죠.
계속해서 도봉산을 오르다 보니, 두꺼비 바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두꺼비 바위는 도봉산 원도봉계곡에 있는 바위로 암벽의 바위가 튀어나온 모습이 두꺼비의 머리 앞부분을 닮은 데서 유래됐는데요. 자연이 만든 경이로운 조각물을 감상하고 있으니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구부터 두꺼비 바위까지는 약 40분이 소요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두꺼비 바위를 지나 망월사로 향하는 길에는 두 번의 갈림길이 나옵니다. 첫 번째는 큰 화강암 바위에 연꽃, 한문이 멋스럽게 조각되어 있는 곳인데요. 표지판에 망월사가 적혀 있지 않으니 포대 능선이 적힌 쪽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위의 사진 속 장소가 두 번째 갈림길이 나오는 장소인데요. 망월사에 도착하기 직전 마주하는 곳입니다. 반드시 석탑과 돌들이 있는 쪽으로 들어가야 안전하게 망월사로 향할 수 있습니다.
■ 자연을 물씬 만끽할 수 있는 도봉산의 진수! ‘망월사’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들을 거쳐 드디어 망월사에 도착했는데요. 입구에는 “아니 오신 듯, 다녀가시옵소서”라는 푯말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스님들이 수양하고 있는 곳이니 과한 소음은 지양해달라는 뜻이었죠.
경기도 트레킹 코스로 추천하는 망월사는 신라 때인 639년 해호화상이 왕실을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했습니다. 절의 이름은 대웅전 동쪽에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양의 월봉이 있어 마치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죠. 전해져 내려오는 의미처럼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경치를 뽐내 감동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절 일부분을 출입 금지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망월사의 가장 높은 곳에서 찍은 풍경입니다. 의정부 시내가 한눈에 내다보이는데요. 정상이 아님에도 탁 트인 경치를 볼 수 있는 것이 만월사 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에 오르는 분들도 망월사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가는 것도 좋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물씬 느끼며 간단히 운동하기 좋은 만월사 트레킹 코스를 추천해 드렸습니다. 탁 트인 경치를 즐기며 흘린 땀방울에 개운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여러분도 경기도 트레킹 코스로 추천하는 망월사에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망월사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