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카페, 쇼핑몰 같은 식상한 데이트 코스에 지치셨나요? 그런 여러분들에게 독립 서점으로의 이색 데이트를 추천해 드립니다. 규모는 작지만,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담긴 독립 서점들이 커플들 사이에서 새로운 데이트 코스로 급부상 중이라고 하는데요. 평소 쉽게 보지 못했던 희귀한 책부터 감성 인테리어까지! 우리의 눈과 마음을 모두 즐겁게 해줄 독립 서점 중 수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2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 이색 데이트 코스 독립 서점①! 독특한 책들이 숨쉬는 ‘브로콜리 숲’
브로콜리 숲은 행궁동의 안쪽 골목 건물의 2층에 위치한 책방입니다. 평소 매주 수요일이 휴무이지만, 변동이 있는 경우 인스타그램에 공지한다고 하니 방문 전에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구에 위치한 작은 선반 위에는 수원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인화락’이라는 책들이 진열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챙겨서 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서점의 내부는 아담하지만, 다양한 책들과 소품들이 예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평소엔 쉽게 찾을 수 없는 작가들의 책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각 책마다 줄거리 또는 인상 깊은 구절이 적힌 메모장이 붙어있어 마음에 드는 책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죠. 책뿐만 아니라, 브로콜리 숲의 모습을 담고 있는 귀여운 엽서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브로콜리 숲이 새겨진 연필을 증정해주기도 한답니다. 감성적인 포장지와 스티커까지, 건네받은 이대로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여러분들도 이색 데이트 코스 독립서점 브로콜리 숲에서 색다른 책들을 탐험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많은 양의 책 중 한 권씩 골라 서로에게 선물해주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브로콜리 숲 가는 길]
■ 이색 데이트 코스 독립 서점②!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한 ‘백년서점과 작업실’
백년서점과 작업실은 행궁동의 중간 골목에 위치한 작은 서점 겸 작업실입니다. 백년서점은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만 운영된다고 하는데요. 그렇지만 온라인 스토어도 운영 중이니, 혹여나 책을 사지 못하더라도 집에서도 언제든 구매가 가능하죠. 이곳은 규모가 작아 여러 명이 방문할 경우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사람이 없는 시간을 공략해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백년서점에서 가장 독특한 점이라면 바로 Blind Book 코너였습니다. 책의 표지나 내부를 볼 수 없게 이미 포장되어 있지만, 겉에 적힌 간단한 추천 문구만을 보면서 책을 고르는 코너라고 하네요. 평소 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신다면, 이 코너를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서점의 중앙에는 직접 작업하신 아기자기한 엽서들도 볼 수 있습니다. 모두 직접 그린 엽서이기에 각각의 독특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엽서 몇 장을 구매하니 포장지에도 예쁘게 담아 주셔서 기분이 정말 좋았답니다. 백년서점은 알차게 꽉 찬 서점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책들과 아기자기한 그림을 한 번에 즐기는 데이트를 원하신다면 백년서점에 꼭 방문해보세요!
[백년서점과 작업실 가는 길]
지금까지 수원의 독립 서점 2곳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독립 서점들에서 색다른 책과 소품들을 만나보는 것은 대형 서점에서 그동안 느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죠. 여러분들도 이색 데이트 코스로 독립 서점들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책도 몇 권 구매하여 연인과 함께 읽어보는 새로운 취미를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