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어떤 분에게는 기쁜 일로 가득했던 한 해였을 테고,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어떤 분에게는 어느 때보다 아쉬움이 큰 1년이었을 것 같습니다. 예년 이맘때에는 신년 계획을 세우고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위해 해돋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아쉽게도 이번에는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중한 사람들과 해돋이의 전경을 함께 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인 해돋이 명소인 ‘수원화성 창룡문’을 소개하고자 하는데요. 일출 명소의 위엄이 느껴지는 수원화성 창룡문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 수원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일출과 탁 트인 전경을 마주할 수 있는 ‘수원화성 창룡문’
수원화성의 동문을 뜻하는 창룡문의 명칭은 음양오행설에서 푸를 ‘창(蒼)’자가 방위상 동쪽을 의미한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사방이 트여 있어 가슴 시원한 일출을 만끽할 수 있고, 일몰이 아름다운 장소로도 유명해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기도 하죠. 지금부터 탁 트윈 활터 위로 저무는 붉은 노을을 더욱 운치 있게 즐길 수 있는 4가지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일출과 일몰을 더욱 운치 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 ① 성벽 계단에서 보는 붉은 노을
붉은 노을을 더욱 운치 즐길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수원화성 창룡문 옆쪽에 있는 성벽 방향의 계단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성벽을 따라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동장대 위에 붉은 노을이 머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산 너머 주변으로 붉은 노을이 피어있는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기분이 들게끔 합니다. 또한, 수원화성의 성벽과 성 밖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어 멋진 장관을 연출하는데요. 이곳은 공간도 협소하지 않아 아이들과의 추억을 사진으로 기록하기도 좋은 수원 야경명소입니다. 저물어가는 태양을 바라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수원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이죠.
■ 일출과 일몰을 더욱 운치 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 ② 홍예문에서 바라보는 황금빛 노을
두 번째 방법은 창룡문의 정문이 아닌 창룡문의 홍예문에서 황금빛 노을을 바라보는 방법입니다. 홍예문에서 바라보는 태양은 성벽에서 바라보는 태양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데요. 지붕과 처마가 낙조와 함께 조화를 이뤄 예스러운 멋을 경험할 수 있죠.
완벽하면서도 멋스러운 건축물과 이를 둘러싼 노을 진 풍경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 때문에 저무는 태양과 함께 수원화성 창룡문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인증샷으로 남기는 방문객들이 많은데요. 새로운 장소에서 색다른 사진을 남기며 힘들었던 일들을 훌훌 털어보길 바랍니다.
■ 일출과 일몰을 더욱 운치 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 ③ 지붕과 성벽의 절묘한 조화
수원화성 창룡문 안쪽으로 들어온다면 창룡문의 또 다른 매력에 빠져볼 수 있습니다. 지붕과 성벽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마치 창룡문 안의 작은 액자를 통해 성 밖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주홍빛에서 점점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을 보며 다양한 감상을 느낄 수 있는 수원 야경명소죠.
■ 일출과 일몰을 더욱 운치 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 ④ 창룡문 정문의 포근한 기운
마지막 방법은 수원화성 창룡문 정문 쪽에서 일출과 일몰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해가 정면에서 보이는 방향은 아니지만, 붉은 태양으로 인해 따뜻하고 포근한 기운을 잔뜩 담은 창룡문을 볼 수 있는데요. 찬 바람이 불어 손발이 꽁꽁 어는 겨울이지만, 따뜻함을 담은 창룡문을 바라보며 새로운 한 해를 향해 나아갈 다짐과 지난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수원화성 창룡문에서 일출과 일몰을 더욱 운치 있게 즐길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저마다의 매력과 특색을 가진 장소였는데요.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수원의 전경을 내려다보며 한 해의 회포를 풀고, 새해의 희망찬 다짐을 품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얼마 남지 않은 2020년 잘 마무리 하시고, 건강한 2021 신축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수원화성 창룡문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