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와 함께 찾아온 전국적인 한파로 외부 활동이 더욱이 어려워진 요즘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따뜻한 장소를 찾아 실내 공공장소, 특히 도서관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오랜 기간 유지되었던 거리두기 2.5단계 정책으로 달라진 도서관 운영과 이용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해 혼란을 겪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마침 오랜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북수원도서관을 방문하여 살펴보고, 새로워진 도서관 이용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한 도서관의 ‘뉴노멀 이용법’
최근 많은 도서관들이 도서 예약 대출 서비스를 중단하는 대신, 도서관 내 출입을 다시 허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운영시간이 크게 달라졌는데요. 별도로 내부 방역을 위해 이용이 제한되는 시간도 있으니 반드시 미리 확인하고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도서관 이용시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소독, 전자출입명부 작성, 거리두기 준수와 같은 뉴노멀 시대의 기본 에티켓을 반드시 준수해 주셔야 합니다.
■ 리모델링 완료 후 새롭게 탈바꿈한 ‘북수원도서관’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하여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는 북수원도서관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1층 전시공간과 취식공간을 둘러봤는데요. 전보다 넓어지고 깔끔해졌지만, 현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당장 이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가장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종합자료실이 있는데요. 이번 리모델링으로 책장의 색이 예전보다 도서 코드가 더 잘 보이도록 바껴 도서 찾기가 한결 용이해졌습니다. 파스텔톤의 새 의자도 눈에 띄었는데요. 보기에도 예쁠 뿐 아니라 실제로 앉아보니 아주 안락해 독서에 집중하기도 좋았답니다.
각종 편의시설 또한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크게 개선됐습니다. 전에는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어 이용하는 사람이 적었던 프린터가 책장 근처로 이동했습니다. 또한, 간단한 문서작업이나 웹 서핑을 할 수 있도록 컴퓨터 공간이 새로 마련되었는데요. 여기서도 뉴노멀 시대에 맞게 각 자리 사이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벽면에 위치한 책 진열장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전에는 이곳에 신간 도서 코너만 있었다면, 리모델링 이후에는 인기 도서, 영어 원서, 어린이 도서 등 코너의 분류가 훨씬 다양해졌죠. 새로 설치된 조명은 이전보다 훨씬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해 남녀노소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달라진 북수원도서관의 리모델링 후 모습과 도서관 뉴노멀 이용법을 살펴봤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곳 외에도 어린이 자료실, 열람실 등이 전체적으로 크게 개선됐으니 직접 방문해 둘러보시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도서관에 더 자주 다니고, 책도 더 많이 접하며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새해를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북수원도서관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