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식목일은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제정된 날입니다. 단순히 나무를 심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 보호의 의미 또한 되새기는 것이 좋겠죠. 그래서 오늘은 아이와 함께 식목일을 맞아 광교에서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광교중앙공원에 위치한 ‘유아숲체험원’인데요. ▲나뭇잎으로 그림 만들기 ▲꽃밥 소꿉놀이 ▲봄꽃과 나무 찾기 등 숲으로 꾸며진 자연 놀이터이죠. 그럼 지금 바로 함께 떠나볼까요?
■ 식목일에 방문하기 좋은 곳! 광교 ‘유아숲체험원’
광교중앙공원의 유아숲체험원은 광교 카페거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메타세콰이어길과 전망대, 잔디광장 숲 놀이터가 있어 봄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가 좋은데요. 유아숲체험원은 입구를 따라 10분 정도 가볍게 산을 올라야 찾을 수 있습니다. 봄의 전령사 매화가 맞아주었고, 소나무 군락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죠.
유아숲체험원은 어린이들이 숲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된 곳입니다. 오감을 이용해 자연과 교감하는 체험 학습장인데요. 이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은 ▲퍼즐 놀이 ▲꽃길 지압로 ▲숲속 인디언 집 등 총 16가지나 됩니다. 그럼 숲 체험원의 곳곳을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숲에 들어서자 여기저기에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경쾌한 새소리를 들으니 봄이 다가왔음이 더욱 와닿았는데요. 퍼즐 놀이 속 그려진 새들을 직접 숲속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으니, 두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나무 그루터기 ▲나무 평균대 ▲트리 하우스 등 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공간에 아이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흠뻑 빠져 놀았습니다. 아파트 놀이터가 아닌 자연으로 만든 숲속 놀이터 안에서 자연과 하나가 된 아이의 모습을 보니 뿌듯했죠.
안내문을 읽으며 유아숲체험원에 사는 나무와 곤충을 찾아 살펴보니 자연스럽게 학습이 되었는데요. ▲신갈나무 ▲느티나무 ▲산벚나무를 비롯해 봄에는 꽃이, 가을엔 열매가 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꽃과 나무, 곤충과 새를 보며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죠.
지금까지 식목일을 맞아 아이와 광교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유아숲체험원’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숲속에선 자연을 벗 삼아 노는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놀이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으니까요. 이번 식목일에는 끊임없는 호기심과 상상력이 생기는 곳, 유아숲체험원으로 가족 나들이를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광교중앙공원 유아숲체험원 가는 길]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