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은 ‘세계 지구의 날’입니다. 해마다 ‘세계 지구의 날’이 되면 세계 곳곳에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행사가 펼쳐지는데요. 수원지역의 시민환경단체들도 1994년 이후 매년 ‘세계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시민 한마당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4월 2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행궁동 일대에서 수원 시민들과 함께하는 ‘도로시, 지구를 지켜라’ 행사가 펼쳐집니다. 수원행궁광장과 마을 내 500여 미터 도로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약 30여개의 참여단체와 함께하는 18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수원 시민들과 함께 하는 푸른 지구 만들기,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미리 살펴볼까요?
[출처 :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 홈페이지]
‘도로시, 지구를 지켜라’ 행사를 준비한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는 행사를 보다 알차게 즐기기 위한 3가지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먼저 행사장을 방문할 때는 개인컵, 손수건, 장바구니를 지참해 친환경 행동을 실천합니다. 4월 20일 당일 행사장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기 때문에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해 방문하고 직접 도로를 걸으며 즐깁니다. 마지막으로 행사장에서 펼쳐질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출처 : 수원시 포토뱅크]
‘도로시, 지구를 지켜라’ 행사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생태교통 마을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생태교통 1순위(걷기) 여행’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나혜석 따라 학교 가는 길’, ‘벚꽃 피는 행궁 뒷길 따라 성 밖 구경 마실 길’, ‘왕이 만든 시장 길’, ‘팔달산이 품은 꼬불꼬불 마을 길’ 등 이름만 들어도 함께 걷고 싶어지는 총 10가지의 코스가 운영됩니다.
[출처 : 수원시 포토뱅크]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생태교통마을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걷기 여행을 떠날 수 있는데요. 저마다 다른 색깔을 뽐내는 수원의 거리가 주는 고즈넉한 풍경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됩니다.
[출처 : 도로시 공식 페이스북]
‘수원 탁틴내일’에서는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환경전래놀이’를 준비했습니다. ‘환경비석’, ‘환경윷놀이’, ‘공기’, ‘단체줄넘기’, ‘보드게임’ 등 주위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한 전래놀이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듬뿍 담긴 놀이를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가치도 배울 수 있는 시간입니다.
[출처 : 도로시 공식 페이스북]
신풍초등학교 정문도로에서는 아트마켓 15명의 작가가 직접 참여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재사용 용지가 비위생적이라는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재생지 북아트 만들기’부터 ‘자연물 페이스페인트’, ‘한지버닝화 체험’ 등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프로그램을 ‘대안공간 눈’과 ‘행궁동 레지던시 6기작가’들의 도움을 받아 배워볼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도 지키고 외모도 가꿀 수 있는 ‘천연헤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으니 꼭 방문하셔서 천연헤나로 나만의 개성을 뽐내보세요!
[출처 : 도로시 공식 페이스북]
‘도로시, 지구를 부탁해’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서 참여하는 벼룩시장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프로그램입니다.
YWCA와 YMCA가 주관하는 벼룩시장은 신풍초등학교 후문도로에서 펼쳐지는데요. 내게 필요하지 않는 물건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지구를 지키는 행동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벼룩시장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YWCA와 YMCA에서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 벼룩시장 참여 신청 (YWCA: 031-252-5111, YMCA: 031-273-8311)
[출처 :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 홈페이지]
봄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도로시, 지구를 지켜라’ 행사장을 방문해보세요. 지구환경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여러분께 의미 있는 하루를 선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