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현충일 ▲6.25전쟁 ▲제2연평해전과 같이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날들이 있습니다. 때문에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호국보훈의 달’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어느덧 6월의 막바지에 이른 지금, 호국보훈의 달이 지나가기 전 의미 있는 장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오산 가볼 만한 곳 <죽미령 평화공원>으로 떠나 볼까요?
■ 호국보훈의 달 6월, 오산 가볼 만한 곳 추천! <죽미령 평화공원>
<죽미령 평화공원>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과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유엔군 지상군)가 첫 전투를 치렀던 ‘죽미령’에 조성된 역사 공원입니다. ‘죽미령 전투’는 같은 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계기가 된 전투로써,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길이 기억해야 하는 전투인데요. 죽미령 평화공원에는 이런 죽미령 전투를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기 위한 ▲유엔군 초전기념비 ▲유엔군 초전기념관 ▲스미스 평화관이 설립되어 있었습니다.
오산 가볼 만한 곳인 <죽미령 평화공원>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유엔군 초전기념비가 보였습니다. 유엔군 초전기념비는 죽미령 전투에서 전사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원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건립된 것으로, 참전국 국기들과 함께 있었는데요. 전투 발발일인 7월 5일,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의 추모식이 매년 이곳에서 거행된다고 합니다.
▲유엔군 초전기념비를 둘러본 후 맞은편에 위치한 ▲유엔군 초전기념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곳 역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원들을 위해 세워졌는데요. 유엔군 초전기념관의 입구를 지나면 ‘기억의 시작’-‘광복 이후의 한반도’-‘자유수호자 유엔’-‘스미스 부대의 참전’-‘죽미령 전투’-‘그 후, 지금의 우리’-‘스미스 부대로부터 온 편지’-‘잊지 못할 그들에게’순으로 죽미령 전투의 역사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모형과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내용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는데요. 유엔군 초전기념관 야외전시장에는 전투의 주역이 되었던 탱크 ‘패튼 전차’와 전투기 ‘F-86F 세이버’까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유엔군 초전기념관에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원들을 추모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죽미령 전투는 유엔 창설 이후 유엔군이 처음으로 파견된 전투인 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추모 공간을 마주하니, 이들의 희생이 오늘날의 평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엔군 초전기념관을 관람한 후 ▲스미스 평화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스미스 평화관은 6.25 전쟁 및 죽미령 전투 70주년인 2020년에 개관했는데요. 이곳은 일반적인 기념관의 모습과 달랐습니다. 바로 가상 현실, VR을 활용하여 구성된 전시관이었는데요. 가상 현실 체험을 통해 죽미령 전투가 벌어진 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미스 평화관 뒤편에는 넓은 공원과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사진 속 조형물인 ‘워터커튼’에는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원 540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요. 죽미령 전투가 벌어진 날 비가 내렸다는 사실을 조형물에 반영하여, ‘워터(Water) 커튼’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죽미령 평화공원>의 ▲디오라마 전망대에 들렀습니다. 이곳에는 남하하는 북한군을 확인하는 스미스 중령의 동상과 함께,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호국보훈의 달, 6월 나들이 장소로 추천하는 <죽미령 평화공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죽미령 평화공원은 방문객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미러폰드 ▲잔디마당 ▲평화놀이터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평화’ 이전에,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원들의 고귀한 희생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겠죠? 6월의 마지막 주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이 지나기 전, 오산 가볼 만한 곳 <죽미령 평화공원>에 방문하여 그날을 기억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죽미령 평화공원> 가는 길]
경기도 오산시 외삼미동 6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