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장마 탓에 산책하기 어려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날이 맑게 갤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 나들이를 계획 중인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래서 여름의 싱그러운 분위기 속, 주말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설봉공원>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천 가볼 만한 곳으로도 추천하는 이곳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 이천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설봉공원>에서 주말 나들이 즐기기!
이천 가볼 만한 곳 <설봉공원>은 설봉산 *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매년 개최되는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쌀문화축제’ 등 대표적인 이천 축제들의 개최 장소인데요. 이뿐만 아니라 ▲설봉호수 ▲호수둘레길 ▲설봉폭포 ▲이천시립박물관 ▲시립월전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은 물론, ▲약수터 ▲주차장까지 잘 정비되어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제격인 공원이죠.
*자락: 밋밋하게 비탈져 나간 산의 밑부분
설봉공원에 들어서면 이천 9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설봉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원래 이름은 ‘권고저수지’이지만, 설봉산 아래에 위치하여 ‘설봉호수’라는 두 번째 이름이 붙었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분수도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80m 상공까지 쏘아 올려진 분수 주변으로 무지개가 피어났습니다. 어렴풋이 보이는 무지개는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 주는 선물 같았죠.
설봉호수를 중심으로 마련된 산책로인 ▲호수둘레길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호수둘레길에는 다양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 팻말들이 꽂혀 있었는데요.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는 팻말들을 바라보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연인, 가족과 함께 걷기에도 좋지만 혼자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호수둘레길을 걷다 보니 ▲설봉폭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시원하게 내리는 물줄기와 초록색 산의 조화는 한 폭의 그림 같았죠. 여기서 잠깐, 이곳에는 한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요. 바로 설봉폭포는 인공 폭포라는 사실! 따라서 폭포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일 정해진 시간대에 가동된다고 합니다. 가동 시간은 ▲오전 7시~오전 9시 ▲오전 10시~오후 5시 ▲오후 6시~오후 8시로, 총 세 타임인데요. 겨울인 12월, 1월, 2월에는 폭포 가동이 중지된다는 점, 방문 시 유의해 주세요.
▲설봉폭포 옆에 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간이역으로 만들어진 ‘설봉역’이 있습니다. 이곳은 추억의 기차역을 떠오르게 했는데요. 설봉역은 간이역으로 만들어진 곳이지만, 포토존으로 제격인 철길까지 마련되어 있어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설봉역의 문을 통과하면 작은 도서관이 보입니다. ‘힐링 라이브러리’라는 이름을 가진 이곳은 누구나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는데요. 책을 챙기지 않았더라도 걱정은 NO! ‘힐링 라이브러리’에는 다양한 분야의 책이 준비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이천 가볼 만한 곳 <설봉공원>에는 앞서 소개한 곳 외에도, ▲이천시립박물관 ▲이천시립월전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 공간이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제격인 곳이었습니다.
벚꽃잎 휘날리는 봄, 싱그러운 초록빛을 띠는 여름, 붉은 단풍잎이 서걱거리는 가을, 그리고 소복이 눈 쌓이는 겨울까지! 오늘은 사계절의 풍경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설봉공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8월이 가기 전, 설봉공원에 방문하여 여름의 싱그러운 분위기를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
[<설봉공원> 가는 길]
경기 이천시 경충대로 2709번길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