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매직’이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여름이 지나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와 마법을 뜻하는 ‘매직(Magic)’을 결합한 신조어로, 처서가 지나면 날씨가 마법처럼 시원해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처서를 맞이해 경기도 나들이 장소로 좋은 <왕송호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서울 근교 갈 만한 곳으로도 추천하는 이곳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 서울 근교 갈 만한 곳 <왕송호수>에서 경기도 나들이!
제방 길이 640m로, 수면이 넓은 <왕송호수>에는 붕어, 잉어 등 다양한 어종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겨울 철새(청둥오리 원양, 딱따구리, 박새 등) ▲여름 철새(해오라기, 뻐꾸기, 두견이, 꾀꼬리) ▲나그네새(도요새, 종다리, 멧새 등) 등, 여러 철새의 *도래지가 되었는데요. 많은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조류생태과학관 ▲레솔레파크와 인접해 있어 생태 학습 명소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왕송호수>의 부근에는 ▲철도박물관 ▲백운호 ▲청계사 등 의왕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이 가까이 있어, 경기도 나들이 장소로 더욱 좋았습니다.
*도래지: 철새 따위가 다른 곳에서 들어와 머무는 곳
서울 근교 갈 만한 곳 <왕송호수>에 방문한 진짜 이유! 이곳은 연꽃 명소로 알려져 있죠. 연꽃의 개화 시기는 7~8월로, 대표적인 여름꽃으로 소개되는데요. 여름의 막바지를 맞이한 연꽃은 아름다움의 절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왕송호수에서 연꽃을 볼 수 있는 ‘연꽃 습지원’은 호수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니 방문 시 참고 바랍니다. 그럼, 왕송호수에 가득한 연꽃들을 천천히 살펴볼까요?
사진에서 보이는 연꽃은 덜 익은 열매 상태를 띠고 있습니다. 이것을 ‘연자육’이라고 부르는데요. 식용이 가능한 연자육은 메티오닌 성분이 풍부하여, 혈액과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준다고 하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해 주기 때문에 각종 심혈관 질환을 개선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서울 근교 갈 만한 곳 <왕송호수>에서 활짝 피어 있는 연꽃들도 발견했습니다. 예부터 ‘속세에 물들지 않은 군자의 꽃’이라고 불렸던 만큼, 우아하고 고고한 연꽃의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경기도 나들이 장소로 추천하는 <왕송호수>에는 연꽃과 함께 ‘수련’ 역시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비슷하게 생긴 수련의 잎과 연잎을 헷갈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여기서 팁! 수련의 잎은 중앙이 갈라진 하트 모양을 띠는 반면, 연잎은 둥근 모양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수련은 밤이 되면 꽃봉오리가 모아지기 때문에 잠자는 꽃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밤 시간대에 방문했다면, 꽃봉오리로 수련의 잎과 연잎을 더욱 쉽게 구분할 수 있겠죠?
오늘은 서울 근교 갈 만한 곳인 <왕송호수>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곳에선 다양한 동식물들과 아름다운 연꽃들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연꽃에 대해 잘 몰라도 괜찮습니다! 연꽃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연꽃 안내판을 함께 보면, 보다 알찬 경기도 나들이가 될 것입니다. 어느덧 여름의 마지막을 향하고 있는 이번 주말, 서울 근교 갈 만한 곳 <왕송호수>에 방문하여 연꽃 구경 어떠세요?
[<왕송호수> 가는 길]
경기 의왕시 초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