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종말 하는데 90초밖에 남지 않았다면, 어떨 것 같나요? 시계 초침이 자정을 가리키면 종말을 나타내는 ‘지구 종말 시계’가 최근 2023년에는 10초나 줄어들었습니다. ‘지구 종말 시계’의 초침이 다시 자정에서 멀어지기 위해서는 환경오염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환경보호를 위해 건강한 소비를 할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샵 <재재상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지금 바로 함께 가보실까요?
■ 제로 웨이스트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수원 <재재상점>
경기 상상 캠퍼스 생활 1980 건물 내에 위치한 제로 웨이스트 샵 <재재상점>은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앞장서는 친환경 상점인데요. 재재상점(再再商店)은 ‘다시 쓰고, 거듭 쓴다’라는 의미가 담고 있다고 합니다.
수원 가볼 만한 곳인 <재재상점>에 들어서자 상점 이름처럼 스킨답서스 식물과 천을 무료 나눔 하고 있었는데요. <재재상점>은 다양한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넓은 뜰과 나무로 이루어진 공간에서 구경하며 힐링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샵 내부를 구경하다 사장님께 <재재상점>의 인기 상품을 추천해달라고 말씀드리니 강화도에서 국내산 원사와 풀로 만든 면 100%, 소창 제품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천 기저귀 원단으로 쓰이는 소창은 먼지가 없어서 자극이 없고 냄새도 안 나서 오래 길들여 쓸 수 있는 천연 제품인데요. <재재상점>의 소창은 ▲행주 ▲수건 ▲커피 거름망 ▲다회용 화장솜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제품은 바로 보충 세제였는데요. 플라스틱 용기를 하나라도 줄여 보려는 노력이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용기를 가져오면 g 단위로 무게를 재어 판매하고 있는데요. 수원 제로 웨이스트 샵으로 추천하는 <재재상점>에서는 주방 세제와 세탁세제 뿐만 아니라 천연세제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소프넛이나 베이킹소다도 함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수원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재재상점>에서는 직접 뜨개질한 삼베 수세미와 과일, 채소 등을 보관하는 그물 망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세제와 함께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저의 시선을 멈추게 한 제품입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랩 대신,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밀랍 랩인데요. 밀랍 랩의 코팅이 약해지면 밀랍 블록을 프라이팬에 녹인 후 랩에 새로 입혀서 재사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매장 한쪽에는 유기농 여성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월경 제품 전시 코너를 만들어 방문하는 여성분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제로 웨이스트를 함께할 수 있는 공간, <재재상점>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한 ‘환경 교육시간’도 운영도 하고 있는데요. 함께 책도 읽고, 친환경 제품도 만들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환경 교육시간’은 비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재재상점>의 SNS 계정에 올라오는 공지글을 통해 확인 후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원 제로 웨이스트 샵 <재재상점>에는 눈에 띄는 제품이 참 많았지만, 사장님의 설명이 가장 와닿았는데요.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항상 “집에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있나요? 단지 예뻐서 사지 마시고, 필요하면 사세요.”라는 말을 건넨다는 사장님의 건강한 마인드가 인상 깊었습니다.
오늘은 환경 보호와 한 발자국 가까워질 수 있는 수원 제로 웨이스트 샵 <재재상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친환경 제품이 가지고 있는 가치도 사장님의 마인드도 돋보였던 곳이었는데요. <재재상점>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여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실천이 어려웠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수원 제로 웨이스트 샵 <재재상점>에서 환경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워 보는 건 어떨까요?
[수원 재재상점 가는 길]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66 생활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