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중부일보 제공]
지난 12월 10일, 제1회 희망나눔 페스티벌에서 모은 성금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우정의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삼성전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중부일보 관계자가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에 위치한 박지혁(14)군의 집을 찾았습니다.
골육종으로 투병 중인 지혁군은 지난해 오른쪽 넓적다리뼈를 절단하고 인공 뼈를 심는 대수술을 받고, 현재 집에서 요양 중에 있습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던 지혁군은 수술에 따른 면역력 약화와 피로로 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며 가정에서 학업 과정을 이수하고 있었는데요.
엄마 이미숙(42)씨는 “병원에서부터 보조기를 착용하고 걷기 연습을 했지만 일상 생활에선 바닥에 턱이 많아 안심하고 바깥으로 내보낼 수 없었다”며 “완벽한 건 아니지만 이제 보조기 없이도 걸을 수 있는 내년부터는 학교에 보낼 생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혁군의 성장이 빠를수록 이미숙씨는 걱정이 앞섭니다. 지속적인 검사와 진료를 통해 재발 및 전이를 평가하는 것 외에도 정상 다리와 길이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키를 늘리는 연장술과 인공관절 교체술을 해 나가야 하기 때문인데요.
적십자사 도지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밝게 생활하는 어머니와 지혁군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앞서 희망풍차 희귀난치병 청소년 지원 사업을 통해 지혁군을 포함해 도내 초등학생 28명, 중학생 8명, 고등학생 10명 등 모두 46명의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희망나눔 페스티벌을 통해 모인 모두의 희망 메시지가 지혁군이 다시 건강해질 수 있는 힘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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