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3일, 삼성전자 CE부문 윤부근 대표이사와 임원진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옥을 나섰습니다. 바로 숲이랑사오랑 마을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삼성전자 CE부문 임원들의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부족한 일손을 돕고 지역 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봉사활동이 진행되는 숲이랑사오랑마을은 충북 괴산의 대표 관광명소인 산막이옛길 입구에 위치하여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마을입니다. 사오랑마을과 삼성전자는 2012년 3월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직원들은 매월 사오랑 마을을 찾아 마을의 대표 농산물인 옥수수, 인삼 수확을 돕는 한편, 마을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정화활동을 통해 마을 주민들과의 친밀한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수확된 대표 농특산물들은 삼성전자 수원 본사의 직거래 장터를 통해 판매됨으로써 임직원들에게는 건강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마을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봉사활동은 괴산의 농특산물 중 하나인 괴산절임배추의 재료가 되는 싱싱한 배추를 수확하는 일로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들어 배추 가격 하락에 생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괴산절임배추는 그 뛰어난 품질과 명성으로 주문량이 줄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김장철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주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입니다.
괴산절임배추에 맛깔스러운 양념이 더해진다면 최고의 김장김치가 탄생하겠죠?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겨우내 따뜻한 양식이 되어 줄 김장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삼성전자 CE임원들이 직접 김장 담그기에 나섰습니다.
배춧잎 한 장 한 장을 들쳐 사이사이에 양념을 척척 집어넣어 예쁘게 오므린 다음 용기에 차곡차곡 눌러 담습니다. 조금은 서툴지만 따스한 마음과 정성이 담긴 맛있는 김장김치 1천kg은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었습니다. 맛있는 김장 김치 한 입에 활짝 웃는 미소를 생각하면 추운 날씨에도 힘이 납니다. 그것이 나눔의 기쁨이겠죠?
이 날 봉사활동에서는 괴산군 주민복지과를 통해 삼성전자 전자제품을 지역 내 요양원과 아동센터, 불우이웃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기증해 연말연시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예로부터 김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나눔 문화로 서로 부족한 일손을 도와 김치를 담그고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일이었습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도 따뜻한 정이 모여 오늘의 봉사활동은 구슬땀과 함께 보람으로 맺혀 마무리되었는데요.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숲이랑사오랑마을과 함께 지역봉사와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