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입맛은 달아나고 몸은 한없이 처지는 계절, 6월! 이럴 때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주는 여름철 별미 음식 하나면 무더운 여름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 중 새콤달콤 질리지 않는 국물과 아삭아삭 씹히는 맛 덕분에 대표적인 여름 김치로 꼽히고 있는 열무김치와 나박김치는 여름철 입맛 돋우는 별미음식 중 하나인데요.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의 여름철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책임져줄 ‘여름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아삭한 열무처럼 싱그러운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 '나라사랑 지역사랑' 시원한 여름김치로 나누는 정
지난 6월 18일, 수원시 권선구 풍미식품 공장에서는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나라사랑 지역사랑 시원한 여름김치 봉사활동’이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임직원 70명과 지역사회주부봉사단 90여명, 3군사령부 군장병 40여명이 함께해 도움의 손길을 보탰습니다.
이번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여름김장 봉사활동에서는 열무김치와 나박김치를 포함해 총 13,000kg 의 여름김치 담그기가 진행되었는데요. 13톤에 달하는 엄청난 양을 정해진 시간 내에 모두 담그기 위해 임직원들의 손길도 덩달아 분주해졌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청결한 여름 위생을 위해 고무장갑과 앞치마를 착용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른 오전부터 시작된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은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포장, 계량, 양념 버무리기 등 각자의 파트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결과 수원 지역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치 박스도 어느덧 가득히 쌓여갔습니다.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장 안재근 부사장은 “여름철에는 김장 김치가 떨어지고 입맛을 잃기 쉽기 때문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람이 듬뿍 담긴 여름 김치를 담가 드리게 됐다”며 이번 봉사활동의 취지를 전했습니다.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는 올해 무, 마늘, 양파 등의 풍작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매년 2차례 하던 김치담그기 봉사활동을 3차례로 늘려 진행할 예정입니다.
■ 여기서 잠깐! 맛있는 여름 열무김치 담그는 법
열무김치 담그기의 달인!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임직원들과 지역 주부들의 노하우를모아 모아 여름철 ‘맛있는 열무김치 담그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Step. 1 재료 선택 : 열무를 고를 때 너무 자란 것은 질겨서 맛이 없기 때문에 줄기에 약간 연두색이 도는 것을 고릅니다. 좀 더 아삭아삭한 맛을 위해 통통한 열무를 고르면 더욱 좋겠죠? 여름 풋배추도 살짝 넣어주면 금상첨화!
Step. 2 열무 절이기 : 뿌리 쪽을 살짝 다듬어 손질한 열무는 찬물로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 후, 소금을 골고루 뿌려 절여줍니다. 절일 때 열무를 너무 자주 뒤적거리면 풋내가 날 수 있으니 두어 번 정도 뒤집는 것이 좋아요
Step. 3 앙념 버무리기 : 이렇게 절여진 열무는 이제 맛있는 양념으로 슥슥~ 먹음직스럽게 버무립니다. 자고로 맛있는 김치의 완성은 손맛으로부터! 정성껏 열무에 양념을 섞어줍니다.
김치 담그기의 별미, 내 손으로 맛있게 담근 김치를 직접 맛보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맛있게 버무려진 김치를 서로에게 먹여주며 돈독한 정도 함께 쌓여갑니다.
열무 김치는 담그고 나서 바로 먹어도 좋지만, 더운 여름철에는 하루만 실온에 둬도 빠르게 익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어두고 시원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열무김치가 새콤하게 익었을 때 소면을 삶아 김치 국물을 부어 얼음물과 함께 섞으면 5분 만에 시원한 열무김치국수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 내 손으로 직접 담근 여름김치로 나누는 봉사
오늘 여름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임직원에게 참여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김민우, 고성환 / 삼성 디지털시티 오디오개발그룹
고 : 우리가 살고 있는 수원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진행되는 뜻 깊은 봉사활동이라 힘든 줄 모르고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하다 보니 나름 재미도 있는 것 같고요.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할 생각입니다.
김 : 처음 담가보는 김치라 혹시 맛이 없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먹어보니 제가 만들어서 그런지 더 맛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김치를 우리 이웃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 더욱 뿌듯합니다.
김미향 / 삼성 디지털시티 오디오개발그룹
김 : 이렇게 많은 김치를 담가 보는 것은 처음인데 임직원들과 함께 도와가며 하다 보니 재미도 있고 협동심도 기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김치 담그기는 요리를 잘하는 주부들만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번 봉사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여름김치 만들기 봉사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오늘의 경험을 살려 겨울 김장김치 봉사에도 참여해볼 생각입니다.
■ 사랑이 듬뿍 담긴 여름김치, 보훈타운에 전달하다
봉사자들의 손길로 맛있게 만들어진 열무김치 3kg과 나박김치 2kg는 박스에 정성껏 포장해 수원 지역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2천 148가구와 보훈타운 502가구에 배달되었습니다.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임직원들도 김장에 이어 배달까지 동참해 수원 보훈타운을 찾았는데요. 어르신들께 무거울 수 있는 김치를 직접 집까지 가져다 드리고 따뜻한 안부 인사도 나누며 진심 어린 정을 함께 전했습니다.
“잘 먹을게요~ 정말 고마워요~” 김치를 배달하는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임직원들에게 보훈타운 주민들의 감사 인사가 끊이질 않았는데요. 주민들의 따뜻한 한마디에 오늘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뿌듯한 보람으로 변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영양 만점 김치는 우리의 밥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필수 음식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아삭한 열무김치와 나박김치로, 겨울에는 사랑이 듬뿍 버무려진 김장 김치로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의 밥상을 사랑으로 채워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