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정말 걷기 좋은 길들이 많은데요. 제주도에는 올레길, 서울에는 성곽길, 부산에는 갈맷길. 부천에도 이렇게 걷기 좋은 길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 바로 <부천 둘레길>인데요. 아름다운 봄날에 가족 나들이로도,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인 <부천 둘레길>을 삼행시 필진이 다녀왔습니다!
■ 물길 따라 걷는 아름다운 둘레길, <부천 둘레길 3코스>
<부천 둘레길>은 부천시의 외곽을 따라 산과 공원, 하천과 들판을 연결하고 마을, 문화 그리고 자연경관을 테마로 하여 조성한 길입니다. 코스별로 각각의 주제가 있어 재미있으면서, 10km 내외의 길지 않은 산책로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힘들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천 둘레길>은 부천 시민들의 산책 코스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삼행시에서 소개할 <부천 둘레길 3코스>는 부천 시민의 강을 끼고 걷는 ‘물길따라 걷는 길’입니다. <부천 둘레길 3코스>는 원천공원에서 시작되어 상동호수공원을 지나 봉오대로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시민의 강은 길이 5.5km, 폭 3 ~5m, 수심 20 ~ 30cm로 도심에 꾸며진 인공하천입니다. 시민의 강은 놀랍게도 전국에서 최초이자 최대규모로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활용한 친환경적인 하천입니다. 부천시에서는 하수처리장 방류수가 흐르는 강을 테마로 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시민의 강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무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면서 하천의 물고기도 볼 수 있어 마치 울창한 숲 속을 걷는 느낌을 주는데요. 도심 근처에 이렇게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강이 있다는 것과 시민들이 언제든지 나와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산책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 <부천 둘레길 3코스>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시민의 강을 지나 약 20분을 걷다 보면, 전체 녹지율이 65%에 달하며, 호수와 다양한 체육시설이 있는 상동호수공원에 도착하게 됩니다. 상동호수공원은 다양한 봄꽃과 여유로운 분위기가 어우러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부천 시민들에게 인기만점인데요.
상동호수공원은 2003년 10월, 지금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조명축제인 ‘루미나리에’가 국내 최초로 열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물길 따라 상동호수공원까지. 휴식하기도 좋고, 산책하기에도 좋은 <부천 둘레길 3코스>인데요.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부천의 봄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부천 둘레길 3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