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하루에 가족과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누나요?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 가족간에 오붓하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게 되는데요. 여기 지역사회와의 나눔 활동을 통해 가족간의 관계를 돈독히 이어가는 가족봉사단이 있습니다. 시설 장애아동들에게 특별한 1일 가족이 되어 소통과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그 훈훈한 시간, 삼성전자 임직원 자녀들과 함께하는 현장을 소개합니다.
■ 우리 가족에게 새로운 식구가 생겼어요!
지난 5월 31일 주몽재활원에서는 삼성전자 임직원 자녀들과 함께하는 가족봉사, <시설 장애아동들의 특별한 1일 가족이 되어 보세요!>가 열렸습니다. 이날 참여한 총 14가족은 각각 1명의 시설 장애아동과 하루 동안 가족이 되어 비치볼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야외 나들이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주몽재활원의 아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아침 일찍 먼 길을 달려온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들은 모두 새 식구를 만날 생각에 잔뜩 기대에 부푼 모습이었습니다.
주몽재활원 대강당에 모인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들은 아이들을 만나기 전 사전 교육을 받았습니다.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법, 휠체어를 다루기 그리고 이동 시 주의해야 할 사항까지 주몽재활원 선생님의 가르침에 모두 두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드디어 새 식구를 맞이하는 순간! 첫 만남이 낯선지 주몽재활원의 아이들은 조금은 서먹한 모습이었는데요. 이때 멋진 꼬마 신사가 모바일 게임을 이용해 눈부신 친화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내 주몽재활원의 아이들과 임직원 자녀들은 게임으로 하나가 된 모습이었는데요. 어른들은 이런 모습이 마냥 귀여운지 연신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어느 정도 친해지자 기다리던 점심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주몽재활원의 뒷마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지만 더운 날씨 탓에 강당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 기분을 내기로 했습니다. 주몽재활원의 아이들과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서로 음식을 먹여주며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배를 든든히 채운 후 기다리던 비치볼 만들기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비치볼 안에 바람을 넣은 후 알록달록 오색 펜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하얀 비치볼에 색을 입혀 나가는 모습이 마치 한 가족 같죠? 비치볼을 완성한 후 각 가족들의 개성만점 비치볼 자랑에 나섰습니다.
‘저희 가족 비치볼 그림은 마음이 예쁜 사람한테만 보입니다. 여기 사자와 코끼리가 뛰어 노는 모습 보이시죠?’
재치만점 지윤이네 가족 발표에 주몽재활원 대강당은 한 바탕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지윤이가 직접 그렸다는 동물 친구들과 지윤이 아빠의 모습, 여러분도 보이시나요?
‘지연이가 저희가 삼성전자에서 왔다고 꼭 TV를 그려야 한다고 하네요~’
자신을 보러 한걸음에 달려와 준 일일 아빠와 가족들을 위해 삼성전자 TV를 비치볼에 딱! 지연이의 센스에 임직원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여름을 맞아 도트무늬 비치볼을 만들었는데 재민이는 노래방 조명 같다네요’
알록달록 도트무늬 비치볼을 보고 노래방 조명을 떠올리다니! 재민이가 차원이 다른 상상력을 보여주네요.
아이들의 웃음만큼 해맑은 날씨에 가족들은 모두 완성한 비치볼과 비눗방울을 들고 주몽재활원 뒷마당으로 향했습니다. 직접 만든 비치볼과 비눗방울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의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해 보이죠?
■ 베풀수록 커지는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
오늘 함께한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고 아이들과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임직원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박경배 /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저희 아이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함께 벽화봉사에 참여하는 등 가족봉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찾아서 봉사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데 회사에서 이처럼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주몽재활원에 오기 전에는 아이들이 너무 어두우면 어쩌나 걱정하기도 했지만 밝은 모습으로 맞아 주어 다행스럽고 기쁜 마음입니다. 앞으로 우리 우영이가 말도 열심히 배우고 운동도 꾸준히 해서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차영태 / 삼성전자 VD 사업부
“오늘 하루 함께 시간을 보내니 이젠 정말 가족 같은 마음이 듭니다. 헤어질 생각에 벌써부터 뭉클해지는데요. 그 동안 부족함 없이 살면서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너무 제 욕심만 부리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저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나누는 삶을 배울 수 있도록 해주고 싶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봉사활동이 저희 가족에게 큰 행운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임직원 자녀들과 함께하는 가족봉사 <시설 장애아동들의 특별한 1일 가족이 되어 보세요!> 현장을 전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가족봉사는 쭈욱~ 계속됩니다. 이웃에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따뜻한 발걸음을 응원하고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