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현재 세계 곳곳에 자매도시를 두어, 친선을 도모하고 서로의 발전적인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과 ‘2016년 수원 화성 방문의 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에는 화성 행궁 광장에서 <2016 수원 국제자매도시 수공예 축제>가 열렸는데요. 그 축제의 현장 속으로 가볼까요?
<2016 수원 국제자매도시 수공예 축제>는 수원시의 자매도시들이 한 곳에 모여 진행하는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호주 타운즈빌 △중국 지난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도 △멕시코 톨루카 △모로코 페즈 △베트남 하이즈엉 △터키 얄로바 △독일 프라이부르크까지 총 9개의 자매 도시가 이번 축제에 참가했습니다.
각 도시 별 부스에는 자매도시들의 수공예 작품들과 함께 각 도시를 소개하는 안내 책자도 함께 비치되어 있어 수원의 자매도시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처음 눈에 보인 참가 도시는 루마니아의 클루지나포카였습니다. 흙공예 작품, 도자기 보석 공예 작품 등을 선보인 클루지나포카의 부스는 무엇보다 매듭으로 만드는 화려한 태팅 레이스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여성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화려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수공예 작품들이었습니다.
이번엔,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부스로 가볼까요? 프라이부르크는 실험판화를 선보였습니다. 참가팀은 이번 축제에 대해 “우리 부스는 아이들이 와서 판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아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우리의 문화를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이번에는 멕시코 톨루카의 수공예 작품을 둘러볼 텐데요. 부스 앞에서부터 이국적 분위기의 인형들이 눈에 띕니다. 이 인형은 멕시코의 ‘마리끼따 인형’이라고 하는데요. 귀여운 얼굴과 화려한 의상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터키 얄루바의 부스에서는 캘리그래피, 실크 누에고치 공예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들에서 터키 전통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는데요. 수공예 작품 하나하나에 공예가의 정성이 느껴질 만큼 세심하게 표현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베트남의 하이즈엉 부스에서는 전통 복장을 입은 공예가가 관람객들의 수공예 체험을 도왔는데요. 전통 자수 공예품을 한 땀 한 땀 수놓는 모습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공예 작품들도 살펴보지 않을 수 없죠? 아무래도 다른 자매도시의 수공예 작품들보단 우리에게 친숙한 느낌을 주는데요. 특히 한지로 만든 아름다운 공예품들은 고운 빛깔을 자랑합니다.
많은 방문객들이 찾은 <2016 수원 국제자매도시 수공예 축제>에는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매도시로 참가한 팀들도 서로의 부스를 구경하며, 다른 나라의 문화에 큰 흥미와 관심을 가지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는데요. 수원 시민들뿐 아니라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 그리고 참가팀 모두가 어우러진 뜻 깊은 장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2016 수원 국제자매도시 수공예 축제>는 수원시와 자매도시가 함께 이뤄낸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수원시와 자매도시가 함께 도와가며 발전적인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