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여름 밤! 요즘 같은 때면 가족, 친구와 함께 공원에 앉아 여름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좀 더 멋진 여름 밤의 추억을 쌓고 싶다면, ‘트레킹’은 어떨까요? 아름다운 분위기의 야경도 보고, 몸도 건강해지는 일석이조의 트레킹! 수원에서 즐길 만한 야간 트레킹 코스를 소개합니다.
■ 트레킹으로 만나는 수원 화성의 재발견!
[출처: 셔터스톡]
트레킹은 등반과 하이킹의 중간 형태로, 도보 여행 또는 자연과 바람 따라 떠나는 사색 여행을 말합니다. 국내의 트레킹은 역사 유적지나 섬 여행 등의 테마여행 형태가 많은데요. 수원시는 대표적인 유적지 ‘수원 화성’을 트레킹의 테마로 잡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수원 화성 트레킹 코스는 <팔달문 – 화성행궁 – 장안문> 인데요.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트레킹 첫 번째 코스인 ‘팔달문’은 수원 성곽의 남문으로, 팔달산에서 그 명칭을 따왔습니다. 수원시를 대표하는 성곽답게 성안의 여러 건물 중 가장 장대하고 화려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요. 특히 밤이 되면 밝은 달빛과 조명이 성을 비추고 있어, 더욱 웅대한 자태를 뽐냅니다.
‘팔달문’을 지나 도착한 두 번째 코스! ‘화성행궁’ 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산’ 등 사극을 촬영한 곳으로 유명한데요. 행궁은 정조가 현륭원에 행차할 때, 임시 거처로 사용된 곳을 말합니다. 다른 어느 행궁보다 크고, 활용도가 높아 경복궁의 ‘부궁’ 이라는 말까지 있는데요. 하절기 중 7월부터 9월은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야간개장을 한다고 하니, 야간 트레킹 계획 시엔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Ø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swcf.or.kr/?goPage=14
이어 마지막 코스인 ‘장안문’은 수원 화성의 정문입니다. 여기서 ‘정문’ 은 수도를 상징하면서, 백성들의 안녕을 의미하는데요. 서울의 숭례문보다 크기가 큰 것이 특징입니다.
장안문은 숭례문에 비해 적대와 같은 방어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장안문을 가까이 들여다 볼 수록, 그 규모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야간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는 ‘성곽길 따라 걷기’ 입니다.
장안문을 지나 성곽길 코스로 들어서면, 은은한 불빛이 산책 길을 밝혀주는데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시원한 풍경의 화성을 볼 수 있습니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 산책 코스라도 안성맞춤 이겠죠?
지금까지 수원 화성의 야간 트레킹 코스를 소개했습니다. 오늘 소개한 코스는 한 시간 반~두 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인데요. 개인의 취향과 주변 지역에 맞는 자신만의 트레킹 코스를 기획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 여름엔 야간 트레킹으로 여름 밤을 더욱 멋있고, 건강하게 보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