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식목일은 어떤 의미였나요?
김민지 과장 /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영업혁신팀
“부끄럽지만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식목일은 단순히 쉬는 날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저희 사업부가 종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저 역시 사무실에서 종이를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이번 ‘PRINT IT! PLANT IT!’ 행사가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 같은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오진현 대리 /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RPM그룹
“학창시절에는 공원의 쓰레기를 줍고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을 많이 했지만 사회에 나오니 그럴 기회도 시간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곳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식목일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막상 와보니 자연도 살리고 팀웍도 다지는 일석이조의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 나무도 심고 미래도 심는 행복한 시간, 'PRINT IT! PLANT IT!'
지난 4월 4일 서호공원에는 비 온 뒤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PRINT IT! PLANT IT!’ 행사를 위해 모인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임직원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PRINT IT! PLANT IT!’ 행사는 삼성전자가 식목일을 맞아 다함께 묘목을 심으며 식목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임직원 300여명이 나무 심기를 통해 부서간 단합을 다지고 한 해의 목표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격적인 나무심기 행사에 앞서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손성원 전무는 “종이를 많이 사용하는 프린터를 생산하는 회사로서 제품의 생산과 판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친환경 활동을 전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여러분의 소중한 이 시간을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하고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연산홍 1,000수와 자산홍 1,000수를 심는 묘목심기 팀과 공원 벤치도색 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수원시 공원관리팀 김상길 팀장님의 도움으로 올바른 묘목심기교육을 듣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나무가 잘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묘목을 심는 일은 생각보다 까다로웠는데요. 묘목 심기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자 왁자지껄하던 현장이 조용해지면서 현장 임직원들의 눈길이 일제히 김상길 팀장을 향했습니다.
설명을 듣고 본격적으로 나무 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임직원들이 묘목을 심기 위해 처음 해야 할 일은 땅을 고르는 일인데요. 임직원들은 모두 삽과 호미를 들고 열성적으로 참여하며 진지한 표정으로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느 정도 땅을 다 고른 후엔 퇴비를 흙과 함께 섞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한 임직원의 재미있는 노랫소리 덕분에 현장 분위기는 한층 유쾌해졌습니다.
묘목심기 팀이 열심히 묘목을 심는 동안 벤치도색 팀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앞치마를 두르고 색이 바랜 벤치와 울타리에 붓질을 시작했는데요. 꼼꼼하면서도 빠른 속도에 수원시 공원관리팀의 직원들도 놀란 눈치였습니다. 임직원들의 이러한 노력에 벤치와 울타리가 마치 새 것처럼 반짝반짝 해졌답니다.
■ 나무도 심고 조직력도 다지는 일석이조의 시간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임직원들은 ‘PRINT IT! PLANT IT!’ 행사에 대해 어떻게 느꼈을까요? 프로그램을 끝내고 잠시 구슬땀을 식히고 있던 임직원들을 만나보았습니다.
김주환 부장 /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마케팅파트
“그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지만 우리 사업과 연관된 봉사활동은 처음입니다. 프린팅 사업은 넓게 보면 나무를 훼손하는 일인데, 이렇게 나무를 심으며 기업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을 질 수 있어 다행스러운 마음입니다. 오랜만에 안 쓰던 근육을 써 조금 힘들었지만 사무실에만 있다가 나와서 활동하니 동료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고 조직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공대원 대리 /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마케팅파트
“처음에는 업무가 바쁘다 보니 나오는 것이 조금 꺼려졌지만 막상 나와 땀을 흘리고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니 뿌듯한 마음입니다. 처음 땅을 고르는 일이 가장 어려웠는데 그 과정에서 모든 일의 기반을 다지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식목일 행사가 꾸준히 지속되어 저희 프린팅사업부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식목일 활동을 알리는 팻말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면서 이날의 활동을 기념하고, 자연을 보전하는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할 것을 다짐하며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PRINT IT! PLANT IT!’ 봉사활동으로 더욱 아름답고 화사해진 서호공원. 이날 심은 묘목들과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의 비전, 그리고 임직원들의 소망이 함께 쑥쑥 자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