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디지털시티는 지난 4월 수원시와 ‘삼성수원꿈쟁이학교’ 지원 협약식을 맺고 수원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다채로운 방과 후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지난 10월 11일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는 그 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뽐내는 자리 ‘2014년 꿈쟁이들의 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아이들의 열정과 함성소리로 뜨거웠던 그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 열정으로 가득했던 ‘2014 꿈쟁이들의 스포츠 페스티벌’의 순간들!
‘2014 꿈쟁이들의 스포츠 페스티벌’은 수원시 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이 스포츠 경기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다질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수원시, 그리고 경기대학교가 함께 준비한 페스티벌입니다. 꿈쟁이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아이들이 또래들과 함께 어울리며 새로운 희망과 도전의식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되었는데요. 수원시 관내 지역아동센터 33개 센터 약 1,100여명의 학생들이 축구, 풋살, 배드민턴, 농구 총 4개의 종목에 참여해 실력을 겨뤘습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먼저 개회식이 진행되었는데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에 이어 진행된 축사에서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 김석은 부장은 “오늘은 오직 여러분들을 위한, 여러분만의 시간입니다”라며 “아무쪼록 다치지 않고 몸 건강하게 경기를 마치길 바라며, 모두 재미있게 이 시간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해주셨습니다.
내빈의 축사가 끝나고 오늘의 주인공인 삼성수원꿈쟁이학교 어린이대표 이연지 학생과 김건 학생의 선서가 이어졌습니다.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고 페스티벌을 즐기겠다는 굳은 다짐을 전해주었는데요. 어린이 대표단과 뒤에서 함께하는 꿈쟁이 친구들 모두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이죠?
모든 개회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종목별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이날은 축구 147명, 풋살 71명, 농구 31명, 배드민턴 184명의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했는데요. 그 치열했던 승부의 세계로 함께 가보시죠!
먼저 어린 선수들의 열정이 빛났던 풋살 경기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풋살은 5명이 한 팀을 이루는 미니 축구 경기를 일컫는 말인데요. 정규 축구를 초심자들에게 맞게 축소한 스포츠라 어린 꿈나무들이 특히 많았습니다. 나이는 어려도 그 실력과 열정만큼은 프로선수들 못지 않았답니다.
유난히 함성소리가 크게 들리던 축구 경기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경기장에서만큼은 조금의 양보도 없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꿈쟁이들! 정확한 패스와 헤딩까지, 그 동안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은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가한 배드민턴 경기장입니다. 배드민턴을 배운지 얼마 되지 않은 꼬마 선수들부터 제법 길게 랠리를 이어가는 선수들까지 다양한 꿈쟁이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셔틀콕을 주고 받으며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나요?
농구 경기가 펼쳐진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야외농구장에서는 멋진 덩크슛을 보여준 선수를 향한 박수소리가 끊이질 않았는데요. 여건상 배우는 것이 가장 어려운 스포츠 중 하나라 이번 페스티벌에서도 선수 등록이 저조했는데요.
‘2014년 꿈쟁이들의 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이날 특별히 농구 교육 활성화를 위해 김훈 선수를 초대해 아이들을 위한 미니강의를 열기도 했답니다.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맞춤 교육을 해준 김훈 선수! 짧은 시간 동안 꿈쟁이들과 부쩍 친해진 모습인데요. 훗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이날의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 모두가 하나되는 즐거운 축제의 장, ‘2014 꿈쟁이들의 스포츠 페스티벌’
모든 경기가 끝나고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각 종목별 1, 2, 3등과 MVP 시상이 펼쳐졌습니다. 수상의 영광을 누린 친구들과 그렇지 않은 친구들 모두 진심으로 서로를 축하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모두 함께 하나가 되어 즐기는 진정한 페스티벌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훈훈한 현장이었답니다.
시상식에 이어 기념사진 촬영을 마친 후 이날의 모든 페스티벌이 막을 내렸는데요. 삼성전자와 함께 ‘2014 꿈쟁이들의 스포츠 페스티벌’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장을 만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이날의 주인공인 꿈쟁이들도 빠질 수 없겠죠? 모든 행사가 끝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던 꿈쟁이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이주희, 유현선 / 세류아동지역센터 (배드민턴 MVP 수상)
“열심히 했지만 준결승전에서 떨어진 것이 너무 아쉬웠는데요. 이렇게 MVP를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이민혁 / 비투비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계속 0:0으로 비기다가 6학년 형들을 만나서 3:0으로 진 게 정말 아쉬워요. 형들이 너무 잘해서 어쩔 수 없었는데, 저도 더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엔 형들 이길 수 있도록 실력을 키울 거에요!”
경기에 직접 참여하는 사람도 주위에서 응원하는 사람도 모두 즐거웠던 ‘2014 꿈쟁이들의 스포츠 페스티벌’! 이날을 계기로 아이들이 더욱 큰 꿈을 꾸며 무럭무럭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 ‘삼성수원꿈쟁이학교’ 대표 교육복지 모델로… 이상남 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인터뷰
이상남 회장 / 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
“저희가 운동회라는 개념의 행사를 진행한 것이 오늘 처음인데요.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의 얼굴에서 설렘과 기대감이 그대로 느껴져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2010년도에 처음 삼성수원꿈쟁이학교 협약을 맺은 후 가시적인 성과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아이들의 예술적 재능이 놀랍도록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감이 쌓여 한층 밝아진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꿈이 없거나 자기 재능을 잘 몰랐던 친구들, 혹은 재능은 있지만 형편이 어려워 포기했던 친구들에게 꿈쟁이학교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실 교육의 효과가 단기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어서 아이들에게 확실한 변화와 자신감을 주기 위해서는 삼성수원꿈쟁이학교를 비롯해 오늘과 같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이곳에서 꿈을 키운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후배들에게 다시 나누는 자원의 선순환이 계속 이어진다면 삼성수원꿈쟁이학교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복지 모델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