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조금씩 추워지고 있습니다. 한겨울이 오기 전에 수원 행궁동 공방거리에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공예품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공예품 제작체험까지 해볼 수 있답니다. 또한, 손재주가 뛰어난 예술가들이 모여있는 곳답게 거리 구석구석도 독특한 매력을 품고 있죠. 지금부터 다양한 공방과 멋들어진 공예품, 그리고 거리예술이 공존하는 수원 행궁동 공방거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전통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거리를 천천히 거닐어봐요!
수원 행궁동 공방거리는 화성행궁 좌측으로 뻗은 길입니다. 약 420m로, 30개 달하는 아름다운 공방과 화성행궁 맛촌이 오밀조밀 모여있는데요. 흔히 행궁동 공방거리라고 부르지만 정식명칭은 ‘아름다운 행궁길’입니다. 화성행궁 우측으로 뻗어있는 생태교통마을과 함께 ‘행궁동 공예마을’로 칭하기도 하죠.
행궁동 공방거리에 들어서면 정말 다양한 벽화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직접 벽화를 만져보거나 사진을 찍는 등 독특한 볼거리를 즐기며 공방거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었죠.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생생한 그림이 여러분을 향해 손짓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본격적으로 행궁동 공방거리에 진입하자, 평일 오전임에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방거리 이곳저곳을 누비고 있었습니다. 거리 자체도 아담하고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모여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줬죠. 골목마다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행궁동 공방거리를 돌아다닐 때 시선을 바닥으로 두면, 이렇듯 수원의 성을 그려놓은 조각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걷는 걸음마다 수원의 성 하나하나를 되짚어보고, 하나둘씩 이름을 되뇌이다보면 여유있는 걸음으로 행궁동 공방거리의 매력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답니다.
■ 눈으로 즐긴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봐요!
행궁동 공방거리는 이처럼 거닐기만 해도 좋지만, 공방마다 테마가 다른 공예품을 보는 즐거움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방 주인분들이 직접 제작하신 도자기, 나무조각 등을 보면 그 섬세함에 놀라는데요. 한 발자국 움직일 때마다 새로운 공예품에 놀라는 일이 반복돼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예품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종이인형과 도자기 같은 간단한 공예품들을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 체험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을까요? 여러분도 행궁동 공방거리에서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공예품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직접 공예체험을 해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신 뒤, 미리 연락 후 방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관련링크: 행궁동 공방거리 홈페이지
공예품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는 행궁동 공방들은 가게마다 독특한 개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문양을 본떠서 만든 간판들이 이전에 보던 딱딱한 간판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죠. 보다 한국의 미를 엿볼 수 있어 시선이 자꾸 갔습니다. 이렇듯 공방마다 특유의 외관과 볼거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계속해서 찾는 것 같았습니다.
행궁동 공방거리의 끝자락에는 행궁마을 커뮤니티 아트센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갤러리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쭉 둘러보니, 공방거리답게 다채로운 모습을 지닌 골목과 공예품을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공예품도 구경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제작까지 체험해보고 싶다면 수원 행궁동 공방거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눈과 손이 함께 즐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경험, 꼭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행궁동 공방거리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