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은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힐링 장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서 공원에서 야외 데이트나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는데요.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다양한 테마와 멋진 시설을 자랑하는 공원이 새로 생겼습니다. 바로 실버공원과 방죽공원입니다! 이 두 공원은 3대가 함께 모여 쉴 수 있도록 기획, 정비되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가족들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실버공원과 방죽공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향토적인 느낌의 실버공원에서 흥부전의 한 장면을 만나보세요!
실버공원은 우리 조상들의 모습을 테마로 하여, 동화 속 한 장면처럼 꾸며놓았는데요.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높이 솟아있는 솟대들과 반겨줍니다. 솟대는 예로부터 마을에 경사가 있을 때 세웠던 우리나라 전통 조형물입니다. 맞은 편에는 장승들이 서 있는데요. 원래 장승은 악귀를 쫓기 위해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지만, 실버공원의 장승들은 공원에 오는 사람들을 반겨주듯 방긋 웃고 있습니다.
실버공원에는 다양한 식물과 모형이 어우러진 초가화원이 있는데요. 초가화원에는 옛 조상들이 사용했던 옹기그릇을 만들어 나르는 모형이 있는 도자기 굼터도 있습니다. 소를 타고 무거운 옹기그릇들을 담은 수레를 끄는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그 옆에는 흥부전의 한 장면을 연출한 모형도 있는데요. “슬금슬금 톱질하세!”라고 외치며, 신나게 박을 가르는 흥부네 가족 모습이 생생하게 느껴지죠?
실버공원은 다양한 시설들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공원을 걷다가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운동기구,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게이트볼장과 배드민턴장뿐 아니라 푸른 녹음 가운데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 테이블까지! 덕분에 정말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특히, 공원 근처에 주차장과 자전거 보관대까지 있어 멀리 사는 분들도 자동차나 자전거로 가볍게 놀러 오실 수 있습니다.
■ 곤충과 동물 모형으로 꾸며진 방죽공원에서 산책 어떠신가요?
이번엔 방죽공원으로 가볼까요? 방죽공원 역시 주민들의 휴식을 위해 지어진 곳인데요. 입구에 들어서면 공원 안내도와 함께 이용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공원 안내도를 확인하면, 어떤 위치에 무엇이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원 안으로 들어오면, 올바른 건강 걷기 안내 표지판이 있는데요. 걷기가 얼마나 건강에 좋은 운동인지, 걷기 운동의 효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건강을 위해 방죽공원을 천천히 걸으며 가을바람도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방죽공원은 곤충과 동물 모형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공원은 나비존, 튤립존, 곤충존, 동물존, 바람개비존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각 구역 이름에 맞는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조형물들은 개똥벌레, 사슴벌레, 말, 돼지, 튤립 등 모두가 좋아할 만한 모습이었는데요. 추억을 남기는 포토존으로도 손색없어 보였습니다. 아기자기한 조형물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시면 어떨까요?
방죽공원에는 산책로가 넓게 조성되어 있는데요. 덕분에 부딪힐 염려 없이 많은 사람이 오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휴게소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과, 주민들이 앉아서 담소를 나눌 수도 있는 팔각정, 자전거보관소, 충분한 운동기구 등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공원 안의 물놀이장은 방죽공원의 자랑거리인데요. 넓은 물놀이장에는 다양한 놀이기구들도 있어, 더운 날씨에 아이들에게 굉장히 좋은 놀이터가 될 듯합니다.
지금까지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의 실버공원과 방죽공원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실버공원에서는 흥부전의 한 장면을 구경하고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방죽공원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귀여운 모형을 보며 사진을 찍고 여름에는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데요. 두 공원 모두 다양한 테마로 무척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수원 시민들의 쉼터이자 놀이터로 새롭게 자리 잡은 실버공원과 방죽공원으로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