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월 한달 간, 전국 사업장에서 '삼성전자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일년 중 혈액이 가장 부족한 동절기에 혈액의 원활한 수급을 돕기 위해서인데요. 삼성전자는 1996년부터 매년 2월 헌혈 캠페인을 실시해 작년에는 2월 한달에만 1796명의 임직원이 헌혈을 했으며, 올해도 많은 임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겨울철은 학교 방학과 한파 등으로 헌혈자가 감소하는 반면, 수혈이 필요한 사람은 오히려 증가해 헌혈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현재 혈액 보유량은 적정 보유량인 5일치를 밑도는 4.2일분이고, 특히 O형 혈액의 경우, 3.4일분에 불과한데요. (출처: 혈액관리본부, 2018년 2월 9일 기준) 삼성전자의 이번 헌혈 캠페인에는 평소 헌혈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온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삼성전자 IM부문의 박이훈 씨는 작년 한해 동안 총 24회의 헌혈을 했습니다. 헌혈 24회는 일년간 개인이 할 수 있는 최대 횟수인데요. 박이훈 씨는 "일년간 한번도 거르지 않고 헌혈을 할 수 있도록 평소 식단과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면서, "헌혈이 건강도 챙기고 이웃도 도울 수 있어 올해도 24회 헌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임직원 1명이 헌혈하면 회사가 1만원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헌혈증과 함께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지난 1일 작년 한해 동안 모인 헌혈증 1004매와 헌혈 기금 1984만원을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에 전달했습니다. 삼성전자 기흥, 광주, 구미 등 각 사업장에서도 임직원들이 모은 헌혈증과 기금을 지역 단체나 병원에 기부해 왔죠.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임직원의 헌혈증을 기증 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임직원 가족이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사랑의 헌혈뱅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12월 대한적십자사에 헌혈버스 2대를 기증해 헌혈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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