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8월의 끝자락에 접어들며 여름 내내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풀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슬슬 아이들의 개학 소식도 들려오는데요. 오늘은 개학 시기를 맞아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인 생태체험관 <반석산 에코스쿨>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화성시 반석산에 위치한 반석산 에코스쿨은 도시와 자연,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울리는 체험 중심의 공간인데요. 이곳에선 어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준비돼 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다양한 체험교육을 누릴 수 있는 <반석산 에코스쿨> 생태탐사관
반석산 에코스쿨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관람이 가능합니다. 관람료가 무료인데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하면 생태해설사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는데요. 방문하실 때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 링크: 반석산 에코스쿨 홈페이지
반석산 에코스쿨 1층엔 생태탐사관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곳은 땅 속, 숲, 습지 등의 생태계를 탐사할 수 있게끔 조성된 공간인데요. 다양한 체험교육을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예컨대, 모형을 보기 쉽도록 확대∙제작하고, 직접 퀴즈를 풀어보는 스크린을 준비해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체험할 수 있었죠.
또한, 숲을 배경으로 한 스크린을 통해 아이들이 손 그림자를 만들며 곤충과 솔방울, 나뭇가지의 변화를 느껴보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습니다. 손짓에 따라 같이 움직이는 동물과 식물을 보며 아이들이 굉장히 신기해 했는데요. 바로 옆에는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망원경으로 직접 관찰이 가능하여 습지에 대한 중요성과 습지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생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됐죠.
■ 생태전문가의 꿈을 키우는 곳, 생태연구관
반석산 에코스쿨 2층은 생태연구관으로 조성돼 있습니다. 생태연구실을 재현하고 생태학자에 대한 소개를 담았는데요. 아이들이 직접 가운을 입고 생태학자가 되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생태탐사와 관련된 다양한 관찰일지와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눈길을 끌었죠.
[반석산 에코스쿨 생태연구관 터치스크린 시연 영상]
위 사진 속 체험 프로그램은 생태연구관 중에서도 아이들이 가장 좋아라 했습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자기가 좋아하는 동물을 고르고, 색칠을 완성하면 옆에 있는 스크린에 동물이 나오는 프로그램인데요. 알록달록 귀여운 동물들이 가득한 숲 속에 온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정말 인기가 많았습니다.
반석산 에코스쿨 2층 한편에는 생태연구관뿐만 아니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숲 속 도서관도 있었습니다. 1층과 2층에서의 생태체험을 마친 후, 여기서 잠시 쉬어가는 건 어떨까요?
■ 반석산 에코스쿨에서 경험할 수 있는 또 다른 볼거리들
반석산 에코스쿨 관람을 마친 뒤, 1층에 마련된 국립생태원 전시관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에코리움을 주제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 함께 관람하시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모든 관람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면 에코(ECO)를 컨셉으로 한 놀이공간이 펼쳐집니다. 이 곳에서는 실제 땅 속의 개미들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돋보기를 활용해 여러 생물들도 함께 관찰할 수 있습니다. 체험관을 벗어나 자연에서 직접 동식물을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주변엔 알록달록한 구조물까지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어디 그 뿐일까요. 놀이공간 뒤편으로는 반석산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천천히 거닐며 시간을 보내기도 좋았습니다.
반석산 에코스쿨은 화성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수원시민들에게도 매우 가까운 생태체험관입니다. 대중교통도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부담 없이 가볼만한 곳이죠.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계 학습이 가능해, 교육과 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제격인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주말엔 즐거움과 배움이 공존하는 반석산 에코스쿨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반석산 에코스쿨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