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봄꽃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5월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포근한 날씨가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데요. 주말을 맞아, 형형색색의 철쭉을 볼 수 있는 <2019 군포 철쭉 축제>에 찾아갔습니다. 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축제인 만큼 보라색의 꽃뿐만 아니라 가족 인형극, 시민 참여 거리공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었죠. 백만 그루의 철쭉이 드넓게 펼쳐진 2019 군포 철쭉 축제의 현장으로, 다 함께 떠나보실까요?
■ 분홍빛 철쭉의 향연! 100만 그루의 철쭉이 한눈에 펼쳐진 <2019 군포 철쭉 축제>
2019 군포 철쭉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서자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알록달록한 백만 그루의 철쭉이 시민분들을 아름답게 감싸고 있었는데요. 특히 빨간 철쭉인 영산홍은 멀리서부터 눈길을 끌 정도로 매혹적이라 저도 모르게 감탄이 나왔습니다. 다른 방문객들 역시 설레는 마음을 황홀한 표정으로 드러내고 있었죠.
군포 철쭉 축제의 꽃들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자 철쭉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이곳은 백만 그루의 철쭉을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중앙 그네 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하며 아래를 내려다보니 마음이 편안해졌는데요. 축제의 대표 장소인 만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올해 마지막 봄을 기록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죠. 한편으로는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아쉬움이 몰려왔습니다.
철쭉 공원 한가운데에서는 폐막 행사인 ‘철쭉 설렘 콘서트’가 진행됐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잔잔한 클래식 연주와 뮤지컬 배우 정재은 님의 달콤한 목소리가 장내에 울려 퍼졌는데요. 음악에 귀 기울이며 철쭉 동산을 걸으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완벽한 도심 속의 휴식이었죠.
군포 철쭉 동산을 전부 둘러보는 데에는 넉넉히 한 시간 정도가 소요됐는데요. 꽃과 사람, 음악이 활짝 피어났던 2019 군포 철쭉 축제는 한동안 제 마음속에서 잊히지 않을 추억이 될 듯 합니다.
■ 캐리커쳐, 드론, 공예까지! <2019 군포 철쭉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2019 군포 철쭉 축제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다양한 프로그램입니다. 공연, 전시, 체험, 연계 프로그램 등 알찬 기획이 가득했는데요. 특히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군포 시민들이 봉사자 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옷을 고르는 모습이 정답게 느껴졌습니다. ‘이색 체험 만발’도 캐리커처, 드론, 공예까지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늦은 오후가 되자 공연 프로그램인 ‘품바 솔바위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관객석의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은 공연을 관람하며 즐겁게 춤을 추셨는데요. 근심 걱정 없이 리듬을 즐기시는 모습에 저도 기분이 들떴습니다. 음악과 꽃, 사람이 한데 어우러진 2019 군포 철쭉 축제는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선물 같은 행사였습니다.
지금까지 봄날의 기운이 가득했던 2019 군포 철쭉 축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백만 그루의 철쭉부터 다채로운 프로그램까지 종합 선물 세트나 다름없었는데요. 매년 4월 하순에 개최되는 만큼, 여러분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철쭉을 보며 웃음꽃을 피워 보시는 건 어떨까요?
[군포 철쭉 축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