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는 제철 음식. 최근 봄기운이 한층 더 짙어지면서,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봄나물을 찾는 분들이 늘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향긋한 시금치와 쑥을 이용해 맛있는 파스타와 쑥전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상인들의 정이 가득한 <수원 못골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 직접 요리했죠. 그 과정을 지금부터 보러 가실까요?
■ <수원 못골시장>에서 신선한 제철 음식들을 만나보세요!
수원 못골시장은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우수 전통시장입니다. 특히 큰 규모와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를 갖췄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내부에는 돔 형태의 지붕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비가 오는 날씨인데도 시장은 수원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다들 신선하고 다양한 제철 음식들을 둘러보고 있었죠.
수원 못골시장은 나물뿐만 아니라 생선, 과일 등 여러 제철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반찬 가게나 분식집도 있어 시장 내부는 맛있는 음식 냄새로 가득했는데요.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나물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구매한 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향긋한 봄나물, 쑥을 활용해 맛있는 전을 만들어보세요!
먼저 간식으로 먹기 좋은 나물 요리, 쑥 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먼저 부침가루에 계란을 풀고 잘 섞었습니다. 중간중간 우유 반 컵 정도를 넣으며 농도를 맞췄죠. 이때 물을 대신 사용해도 되는데요. 반죽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쑥을 넣은 뒤 다시 골고루 섞어줍니다. 그러면 기본 반죽이 완성되죠. 부침가루 자체가 싱겁지 않기 때문에 따로 간을 해주지 않아도 됩니다.
이후 기본 반죽을 얇게 펴서 기름이 둘러진 프라이팬에 올렸습니다. 이때 반드시 약한 불로 천천히 부쳐야 바삭한 식감이 살아나는데요. 전이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며 향긋한 내음을 풍길 때쯤, 다시 양쪽을 뒤집었습니다. 그러자 맛있는 쑥전이 완성됐죠. 간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양념 없이 쑥향을 만끽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 시금치와 파스타의 특별한 조화, 시금치 파스타
다음으로 만든 나물 요리는 시금치 파스타입니다. 우선 시장에서 사 온 시금치를 잘 손질하고 씻어줬습니다. 뿌리 쪽의 딱딱한 부분만 잘라내면 되니, 과정도 손쉬웠죠. 이후 버섯과 햄, 마늘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는데요. 볶는 순서는 마늘부터입니다. 마늘이 노란빛을 띌 즈음 다른 재료를 함께 넣으면 됩니다.
이후 볶은 재료에 삶은 파스타 면과 면수 4 국자를 넣습니다. 면수가 졸아들어 반쯤 남게 되면 시금치도 함께 더하면 되는데요. 시금치의 숨이 죽으면 면과 함께 섞어줍니다. 마지막으로 간장 1/4 숟갈, 소금 1/4 숟갈, 후추 조금을 넣어 간을 맞춰주면 완성입니다. 간단하게 조리했지만, 향긋한 봄나물 덕분에 정말 맛있었습니다. 평소에 먹던 파스타와 다른 맛을 느끼고 싶다면 시금치 파스타에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렇게 봄나물을 활용한 요리들을 만들었습니다. 제철 음식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더욱 맛있었는데요. 여러분께서도 수원 못골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해 시금치 파스타와 쑥전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수원 못골시장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