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나요? 만화, 필하모닉, 둘리 등으로 유명한 문화의 도시 부천은 많은 사람들에게 관광지로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로 잘 알려진 지역이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이곳에는 특별한 영화 상영 극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로 독립영화 전용관 ‘판타스틱큐브’인데요. 경기도에서 유일무이한 독립영화 전용관으로, 인디 감독들의 예술 작품을 향유 할 수 있는 신선한 공간입니다. 그럼 영화보기 좋은 극장으로 추천하는 판타스틱 큐브로 함께 가보실까요?
■ 코로나 OUT!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판타스틱큐브’
부천시청 청사 내부에 위치한 판타스틱큐브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의 출입 시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손 소독, 방명록 작성 등을 진행하여 더욱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있죠.
판타스틱큐브가 위치한 청사에는 영화 상영 극장뿐만 아니라 도서관과 카페도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도서관에는 약 13,000권의 다양한 책이 갖춰져 있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대여는 제한되고 열람만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자세한 이용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어서 와 독립영화는 처음이지? 경기도 유일 독립영화 전용관 ‘판타스틱큐브’
독립영화 전용관이란 말을 들어 보셨나요? 독립영화 전용관이란 상영작의 60% 이상이 독립 영화로 구성된 극장을 뜻하는데요. 부천 판타스틱큐브는 2018년, 경기도 최초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국내 8번째로 지정된 것으로 큰 의미가 담긴 장소로 거듭나게 되었죠.
이곳은 작년까지 모든 상영작을 독립영화로 구성했지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재는 예술영화도 함께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독립, 예술영화는 상업 영화와는 다르게 대중성을 강조하지 않아 감독의 자율성이 높아지기에 더욱 다양하고 참신한 요소가 많은 것이 장점이죠.
영화 이용 가격은 성인 7,000원(부천 시민 5,000원), 청소년 3,500원이었는데요. 청사 로비의 티켓 박스를 이용하여 현장 발권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예매를 바라신다면 인디앤아트 사이트에서 빠르게 구매할 수 있으니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관람한 영화는 ‘광주비디오 : 사라진 4시간’입니다. 영화 선정으로 고민하던 중 침체된 한국 독립영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국 영화를 선택했는데요. 이 외에도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소년 아메드’, 실제 미국의 인권변호사 주디 우드의 감동 실화를 담은 ‘세인트 주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광주비디오 : 사라진 4시간’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화였는데요. 한국의 중요한 현대사를 다큐 형식의 영화로 감상할 수 있어 매우 인상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영화 상영 전 광고도 신선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니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경기도 유일 독립영화 전용관 판타스틱큐브를 방문해보았습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장르의 영화를 관람하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참신함이 가득한 독립영화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어 더욱더 즐거운 공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영화보기 좋은 극장으로 추천하는 판타스틱큐브에 방문해 독립영화, 예술영화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본 포스팅은 코로나 19 재확산 전 취재하여 작성했습니다. 현재 판타스틱큐브의 현장 운영이 잠정 중단되어 온라인 상영만 진행하고 있으니, 재개장 여부는 방문 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판타스틱큐브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