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셔터스톡]
홈 카페를 아시나요? 홈(Home)과 카페(Café)의 합성어로, 집을 카페처럼 꾸민 후 직접 만든 음료를 즐기는 것을 뜻하는데요. 이는 최근 길어진 집콕 생활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으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홈 카페 요리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재료를 구매하여 대만 브런치로 유명한 홍루이젠 샌드위치와 타로 버블티를 만들었죠. 그 모든 과정을 지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 홈 카페 요리 ① 단짠단짠 취향저격! ‘홍루이젠 샌드위치’
대만 국민 샌드위치라 불리는 홍루이젠 샌드위치는 한때 SNS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2018년 한국에 상륙하여 단짠단짠의 최고봉으로 인기를 끌었죠. 이는 맛뿐만 아니라 재료의 구성도 비교적 간단하여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요. 초코, 에그 포테이토 등 다양한 메뉴 중 오늘은 햄 치즈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는 식빵 8장, 슬라이스 햄, 계란 두 알, 소금, 맛술, 버터 30g, 올리고 당, 마요네즈, 연유를 준비하면 됩니다. 이때 올리고 당이 없는 분들은 꿀을 대신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가장 먼저, 버터크림을 만들었습니다. 실온에 30분 이상 녹인 버터 30g과 올리고 당 1작은술(5g) 정도 섞어주었는데요. 만약 버터가 단단하다면 전자레인지에 해동하여 약간만 녹여주면 됩니다.
홍루이젠 샌드위치의 단맛을 극대화 시켜주는 연유 마요네즈를 만들었습니다. 마요네즈 2큰술과 연유 1작은술을 넣어 잘 섞어 주었죠. 달콤한 맛을 좋아하거나 보다 부드러운 샌드위치를 원한다면, 비율만 맞춘 채 소스의 양만 약간 늘려주면 됩니다.
다음은 빵 사이에 들어갈 햄과 지단을 만들었습니다. 햄은 끓는 물에 데쳐주었고 달걀은 푼 뒤 프라이팬을 이용해 지단을 만들어 주었죠. 달걀을 풀 때는 소금 한 자밤과 맛술 1큰술을 넣어 간을 맞췄습니다.
더욱더 부드러운 샌드위치로 탄생시키기 위해 식빵 가장자리를 잘라냈는데요. 식빵 크기에 맞춰 햄과 지단도 손질하여 예쁜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미리 준비해둔 연유 마요네즈를 손질한 식빵 한 면에 바른 뒤, 지단을 올려주었는데요. 덮는 식빵 면에도 연유 마요네즈를 발라 단맛을 추가했습니다.
지단을 양면으로 감싼 뒤, 그 위에 버터크림을 바르고 햄과 치즈를 올렸는데요. 치즈가 닿게 될 빵에 버터크림을 한 번 더 발라주어 풍미를 더했습니다. 이후 마지막으로 지단을 올리고, 연유 마요네즈 소스를 바른 빵으로 감싸 홍루이젠 샌드위치를 완성했죠. 만약 오리지널 샌드위치를 먹고 싶다면 치즈를 생략하면 됩니다.
완성된 샌드위치를 반으로 잘라봤습니다. 빵과 지단, 햄, 치즈가 조화를 이루며 예쁜 모양을 뽐냈는데요. 보기만 해도 단짠단짠 부드러운 맛이 느껴졌습니다. 이에, 함께 먹을만한 음료도 만들어보기로 했죠.
■ 홈 카페 요리 ② 깔끔한 맛과 쫀득쫀득 씹히는 펄이 일품! ‘타로 버블티’
타로 버블티는 대만에서 큰 인기를 끄는 음료인데요. 국내에서도 대형마트, 인터넷 쇼핑몰 등 재료를 구매할 방법이 다양해져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타로 버블티 재료 상자 안 구성품으로는 타로 밀크티 파우더와 곤약 펄, 버블티 빨대 세트가 들어있었죠.
타로 버블티를 만들기 과정은 간단합니다. 타로 밀크티 파우더에 뜨거운 물 125mL를 넣어 저어준 후, 얼음과 차가운 물 125mL를 추가로 넣고 곤약 펄을 넣어주면 되죠. 만약, 따뜻하게 즐기고 싶다면 파우더에 뜨거운 물 300mL와 곤약을 넣어주면 됩니다.
지금까지 홈 카페 요리로 추천하는 대만 브런치, 홍루이젠 샌드위치와 타로 버블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간단한 레시피로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음식이었는데요. 두 가지 맛이 환상적인 궁합을 이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지루한 집콕생활 속, 직접 만든 브런치를 먹으며 여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