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이번 추석은 고향에 가지 않고 집에 머무르는 분들이 많았을 텐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수원전통문화관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각종 전통문화와 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추석’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저 또한 직접 행사에 참여해 전통 매듭 공예로 마스크 스트랩과 소원 팔찌 만들기를 즐기며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었죠. 그럼 그 즐거운 현장을 함께 만나볼까요?
■ 추석 행사! 수원전통문화관의 ‘소소한 추석’
‘소소한 추석’ 행사는 2020년 9월 30일(수)부터 10월 3일(토)까지 진행된 단기 행사입니다. 작은 정성을 모아 국민들과 함께 소소한 추석을 보내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죠. 코로나 19 감염 및 확산 예방을 위해 모든 프로그램은 실외에서 진행됐으며 마스크 착용 및 참가자 명부 작성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개최되었습니다.
행사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에 앞서, 수원 전통 문화관을 둘러보았습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볼거리와 다양한 장식들이 곳곳에 전시돼있었는데요. 각 장식 옆에는 짧은 설명이 적혀 있어 전시물들의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수원전통문화관에 방문하신다면 꼼꼼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전통 매듭 공예 활용! 마스크 스트랩, 소원 팔찌 만들기
행사는 총 4개의 부스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전통 매듭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전통 매듭 소원 팔찌 만들기, 꽃 떡 빚기, 흔들이 북 국악기 체험 등이었는데요. 모든 행사의 참여요금은 2,000원으로 현장에서 카드, 현금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결제를 완료하면 체온 확인을 거친 후 손 소독제와 입장 스티커를 받아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러 체험 중 전통 매듭 공예를 이용한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와 소원 팔찌 만들기 체험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전문가 선생님과 1대1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과외를 진행했습니다.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의 가장 큰 포인트는 ‘도래매듭’과 ‘외 도래매듭’이었는데요. 우리나라만의 전통 매듭으로, 쉽게 풀어지지 않도록 X자와 ㅡ자를 섞어서 사용하는 매듭 기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생각대로 매듭이 잘 묶이지 않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오직 끈 하나와 매듭으로 멋진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 수 있었죠.
마스크 스트랩을 만든 후, 소원 팔찌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소원 팔찌 만들기 역시 전문가 선생님과 1대1 강습을 진행했는데요. 주요 포인트는 오색실 땋기 기법이었습니다. 다섯 가지 색깔의 실을 각 손가락에 걸어 예쁜 조화를 만들어야 했죠. 마스크 스트랩과는 다르게 한 번 기술을 터득하자 쉽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전통 문화관에서 진행된 ‘소소한 추석’ 행사 후기였습니다. 비록 고향에 방문하거나 친척들을 만나 즐거움을 나누는 추석은 아니었지만, 행사에 참여하며 소소한 추억을 얻어갈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도 문화 프로그램과 행사가 가득한 이곳, 수원전통문화관에 방문해 색다른 추억을 남기는 것은 어떨까요?
[수원전통문화관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