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날씨 좋은 날 집에만 있어야 되는 상황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평범한 집콕 생활을 더욱 향긋하고 분위기 있게 바꿔볼 수 있는 DIY 취미, ‘소이 캔들’ 만들기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 집의 분위기와 향을 더해주는 ‘소이 캔들’ DIY
일단 ‘소이 캔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준비물부터 체크해보겠습니다. 준비물은 ▲큰 종이컵 2개 ▲젓가락 ▲소이 왁스 ▲심지 ▲캔들 용기 ▲왁스 등과 마지막으로 자신의 방을 향과 분위기를 채워줄 수 있는 향을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DIY 세트를 구매하였으나, 세트를 구매하지 않으시더라도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또한, 꾸미기를 위한 재료인 캔들 용기는 원하는 모양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첫째, 종이컵 2개에 소이 왁스를 나누어 담아 전자레인지에 30초씩 여러 번 돌려 녹여줍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소이 왁스를 30초씩 돌려가며 중간중간 젓가락으로 저어줍니다. 저 같은 경우, 30초씩 약 7번 정도 돌렸는데요. 처음에는 녹은 것이 티가 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열심히 젓가락으로 저어주면 점점 물처럼 변해가니 걱정하지 마세요.
둘째, 소분하여 나누어 놓은 녹인 왁스를 종이컵 한 개로 합친 후, 향 오일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이때 종이컵이 뜨거운 상태이니,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라벤더 〮바닐라 향을 선택했는데요. 여러분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선택하여 넣어주세요. 그리고 녹은 소이 왁스에 넣은 향이 한쪽에만 머물러 있지 않게 50회 이상 잘 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탭에 심지를 끼운 뒤, 밑면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여 캔들 용기 가운데 고정해야 하는데요. 즉, 불을 붙이게 될 심지를 캔들 용기에 고정하는 작업입니다. 한가지 팁으로 저는 심지를 꽂은 상태로 캔들 용기에 붙이기가 어려워, 탭을 먼저 붙인 후 심지를 꽂았습니다. 그러면 탭과 심지를 중앙에 고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넷째, 용기에 천천히 소이왁스를 부어줍니다. 천천히 바닥에서부터 부어주면 기포가 생기지 않는데요. 그런데도 표면이 고르지 않거나, 기포가 생겼을 경우에는 드라이기를 온풍으로 하여 조금씩 표면을 녹여준다면 완벽한 표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캔들을 꾸미는 단계입니다. 캔들 꾸미기는 각자 개인의 개성과 감성을 담아 꾸밀 수 있는데요. 저는 딸기 모양의 천연왁스 캔들과 유칼립투스 모형을 활용해서 장식했는데요. 덜 굳은 상태에서 진행하게 된다면 장식품들의 무게 때문에 소이왁스가 무너질 수 때문에 굳어진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소이캔들을 함께 만들어보았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거나, 과정이 복잡한 취미가 아니라 누구든 따라하기 좋고, 보기 좋은 모양과 은은한 향으로 주변 분들에게 선물하기도 참 좋은 집콕 취미였는데요. 색다른 취미 활동을 찾고 계신다면, 소이캔들 만들기에 도전하며 집의 향과 분위기를 바꿔 보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