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밥은 먹고 다녀?" 부터 "밥 먹었어?" 그리고 "나중에 밥 한번 먹자"까지, 우리의 인사 대부분에 '밥'이 빠지지 않는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할 텐데요. 이렇게 '밥'에 진심인 한국인! 하지만, 특히 주말 아침 집에서 끼니를 '잘' 챙기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로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양파계란덮밥> 레시피인데요. 느긋한 주말 아침 메뉴로도 추천하는 냉파(냉장고 파먹기) 레시피,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 <양파계란덮밥 레시피> STEP 1, 재료 준비하기!
초간단 냉파 레시피 <양파계란덮밥>의 첫 번째 단계! 바로 재료 준비입니다. 집집마다 필수로 구비해 놓는 식재료! ▲양파 1개 ▲계란 4개 ▲대파 조금 ▲간장 ▲물 ▲설탕을 준비합니다. 이 재료는 2인분 기준으로, 1인분으로 만들고자 할 때는 ▲양파 1/2 ▲계란 2개를, 4인분으로 만들 때는 ▲양파 2개 ▲계란 8개를 준비하면 됩니다.
준비를 마쳤다면 양파를 얇고 촘촘하게 썰어주면 재료 손질은 끝입니다. 여기서 잠깐! 양파가 익는 과정에서 소스가 양파에 잘 스며드는데요. 이 소스가 양파의 단맛과 잘 어우러지기 때문에 얇게 써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볼까요?
■ <양파계란덮밥 레시피> STEP 2, 단짠 소스 만들기!
초간단 냉장고파먹기 레시피 <양파계란덮밥>의 두 번째 단계! 바로 단짠 소스 만들기입니다. 2인분 소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밥숟가락 기준으로 ▲물 12스푼 ▲간장 4스푼 ▲설탕 3스푼을 넣은 뒤 잘 섞어주면 되는데요. 이때 설탕이 가라앉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 잘 섞어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1인분을 만들 때는 현재의 절반으로, 4인분을 만들 때는 현재의 2배로 양을 넣어 소스를 만들어주면 됩니다. 집에 맛술이 있다면 2인분 기준 맛술 4스푼을 넣어주면 좋습니다.
준비한 양파를 팬에 골고루 넓게 잘 깔아 준 후, 방금 만든 소스를 넣어줍니다. 센 불에서 끓이다가 소스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인 뒤 계속 졸여줍니다. 이렇게 처음부터 소스와 양파를 같이 끓이면, 양파에 소스가 더 깊이 스며들어 감칠맛이 배가 되죠. 순서 상관없이 소스를 먼저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나중에 양파를 넣어줘도 무방합니다. 여기서 잠깐, 계란을 넣기 전 너무 오래 끓이면 간이 너무 짜진다는 점을 주의하세요!
■ <양파계란덮밥 레시피> STEP 3, 화룡점정 계란 올리기!
초간단 냉장고파먹기 레시피의 마지막 단계! <양파계란덮밥>의 화룡점정, 계란 올리기입니다. 팬에서 양파와 소스가 맛있게 졸여지는 동안 계란을 풀어줍니다. 여기서 팁은 계란을 지단 만들 듯이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흰자가 남아있을 정도로 살살 풀어주는 것인데요. 소스와 양파가 자작자작 끓고 있을 때, 미리 풀어놓은 계란을 한 바퀴 빙 둘러 넣어줍니다.
여기서 팁! 몽글몽글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려면 계란을 한꺼번에 넣지 않고 두 번에 걸쳐 넣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한 번 둘러 넣어주고, 다시 한 번 원을 그리며 계란을 넣어주면 됩니다. 계란이 절반 이상 익어가면 준비해둔 대파를 올려주고, 계란이 3/4 이상 익으면 불을 끄고 밥 위에 양파 계란 소스를 올려주면 완성!
짠! 오늘의 주인공 양파계란덮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요리는 냉장고를 열어 재료를 찾는 순간부터, 숟가락을 뜨는 순간까지 15분 컷! 아주 간단해도 정성이 듬뿍 들어간 나를 위한 한 끼 식사를 만들 수 있는데요. 이번 주말 느긋하게 준비하는 아침 메뉴로, 거부할 수 없는 마성의 맛 <양파계란덮밥>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