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느 곳에서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MZ세대들. 하나의 밈처럼 불리며 베일에 싸인 듯한 이들! 그들을 둘러싼 오해를 풀기 위해 MZ세대가 직접 나섰습니다. MZ세대 청년 예술가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열리고 있는 <오산시립미술관>으로 출동했는데요. 그럼, 우리 함께 <오산시립미술관>으로 떠나볼까요?
■ 어린이 체험 콘텐츠가 열리고 있는 <오산시립미술관> 오픈갤러리
오산시립미술관 1층에 위치한 오픈갤러리! 이곳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교육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콘텐츠의 주제는 7가지 모양의 나무 블록을 이용하여 알파벳의 대문자, 소문자를 만들어보는 ‘알파비트’와 훈민정음해례본의 제자원리를 바탕으로 초성, 중성, 종성 등 여러 모양 등을 만들어보는 ‘실라브릭’이었는데요.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순차 입장이 가능하지만, 회차별 이용 인원은 8명으로 제한됩니다. 또한 마감 후 입장이 불가한 점 꼭 참고해 주세요!
■ 진짜 MZ세대 모습 엿보기, 전시 <MZ세대의 후기 아날로그적 경향들>
오산시립미술관 2층부터 4층 전시실에서는 <MZ세대의 후기 아날로그적 경향들>이라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80년대 생 MZ세대의 젊은 작가 6명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날로그’라는 키워드 아래, 21세기 문화적 환경을 작가의 톡톡 튀는 창작 세계로 재해석했는데요. 회화나 조각과 같은 전통적 미술 장르에 게임, 동영상 등 자신이 성장한 디지털 환경을 표현한 작품이 특징입니다.
사람들은 MZ세대에 대해 ‘트렌드에 민감하다’, ‘컴퓨터에 능숙하다’라는 일종의 ‘디지털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요. 특히 팬데믹 시대 속 여러 미술관에서 VR/AR, 동영상과 같은 디지털 문화가 활성화되며, 회화나 조각처럼 전통적 방식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젊은 창작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예전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작품은 이러한 ‘후기 아날로그적 경향’을 보여주는 최은정 작가의 작품입니다.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가상 도시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선명하고 다채로운 색채감에서 느낄 수 있는 디지털적 요소와 수직과 수평이 어우러진 현대적인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본 전시에서는 그림 외에도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뽐내는 작품들로 가득했습니다. 전시회는 4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MZ세대 작가들의 아날로그적 감수성이 궁금하다면 오산시립미술관을 방문하여 감상해 보세요!
■ 미술관이 된 컨테이너, <SHOW CON>
오산시립미술관 뒤편에 있는 야외정원에서는 색다른 전시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바로, 야외 컨테이너 전시 <SHOW CON>! 화물용 컨테이너의 전면부를 전시장으로 개조한 기획 전시인데요.
쇼윈도를 통해 비대면 관람이 가능한 <SHOW CON>! 야외 공간을 활성화함으로써 문화예술 향유 공간과 작품 감상 기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당 전시는 여기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공모를 통해 여러 장르의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여,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에게 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하고 합니다.
■ 오산시립미술관 옆에는 무엇이 있을까?
오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오산시립미술관은 연중 다양한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옆에 있는 오산문화예술회관에도 뮤지컬부터 공연까지 다양한 예술공연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오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osan.go.kr/arts/main.do)에 방문하면 진행 중인 공연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산시립미술관>은 월요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고 있으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한편, 오산시립미술관을 나서면 시원하게 흐르는 #뷰맛집 오산천을 만날 수 있는데요. 성큼 다가온 봄! 한층 따뜻해진 날씨와 어딘가 들뜨는 기분에 근교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오산시립미술관>에서 색다른 문화 경험을 즐기고, 오랜만에 찾아온 따뜻한 햇살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산시립미술관 가는 길]
경기 오산시 현충로 100 (031-379-9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