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고 무료하기만 했던 집콕 생활! ‘지루함을 힐링으로 바꾸어 줄 방구석 취미 생활은 없을까?’라는 마음이 들 때면 만족감과 성취감 그리고 뿌듯함까지 가득 채워주는 색다른 취미를 찾게 되는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평범한 뜨개질은 가라! ‘뜨개망’을 뜻하는 니팅 네트! 망에 실을 꿰서 뜨개질을 하는 방식으로 뜨개질보다 훨씬 쉬워서 초보자도 도전해볼 만한데요. 그럼 집콕이 즐거워지는 이색 취미생활, 지금 바로 함께하시죠!
■ 집콕이 즐거워지는 이색 취미생활, 니팅 네트 파우치 만들기
오늘은 니팅 네트로 파우치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니팅 네트 ▲돗바늘 세트 ▲원하는 복슬복슬한 실 ▲가위입니다. 먼저 원하는 크기에 맞추어 니팅 네트를 잘라주세요. 여기서 꿀팁! 네임펜으로 자를 위치를 살짝 표시해 두면 나중에 헷갈리지 않고 편하다는 것! 원하는 크기만큼 파우치의 모양을 생각해서 잘라주세요. 수학 시간에 배웠던 전개도 만들기를 떠올리면서 잘라주면 됩니다!
다음으로, 니팅 네트에 감을 실타래의 끝부분을 찾아주세요. 여기서 팁! 실을 완전히 풀지 말고, 이렇게 실타래 안쪽에서 실의 끄트머리를 찾은 후 적절한 길이로 잘라 사용해주세요. 그럼, 한 땀 한 땀 만드는 매력이 있는 나만의 미니 파우치를 본격적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드는 나만의 파우치!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 뜨개질보다 바느질에 가까운 니팅 네트의 핵심 포인트는 계속 같은 방향으로 바늘을 움직여주는 것! 저는 계속해서 사선 방향으로 뜨개질을 해 줬어요. 한 구멍으로 들어가서, 오른쪽 위의 구멍으로 나오는 방식으로 계속해서 사선 방향으로 뜨개질해 줍니다.
여기서 잠깐, 니팅 네트의 한 축을 계속해서 감아 올라간다는 느낌으로 올라가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줄을 바꿀 때는 사선이 아니라 일직선으로 넣어서 다음 줄로 빼 주세요. 그다음에는 다음 칸으로 내려와서, 다시 진행하던 모양과 같은 방향인 사선으로 계속해서 바느질해주면 됩니다.
다음으로, 실을 바꿀 때는 네트의 뒷면에서 바꾸어야 하는데요. 남은 실과 새로운 실을 한 칸에 같이 묶어서 가둬 놓는다는 느낌으로, 뒷면에 실을 숨겨주면 됩니다.
위 사진과 같이 볼록 튀어나온 이 부분들이 바로 실을 바꾼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네트 연결은 어떻게 할까요? 네트를 연결할 때는 네트 두 개를 나란히 두고, 계속하던 방법처럼 사선 방향으로 꿰매 주면 되는데요. 처음에 잘랐던 모양을 잘 염두에 두면서, 전개도를 조립하듯이 네트들을 연결해주면 됩니다.
자, 이제 뜨개질은 거의 다 완성이 되었는데요. 펼쳐진 전개도처럼 생긴 네트를 연결해 가방 모양으로 만들어 주면 미니 파우치가 완성됩니다. 오늘은 손재주가 없는 사람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니팅 네트로 나만의 미니 파우치를 만들어봤는데요. 성글성글 직접 짠 니트 짜임이 매력적이죠. 니팅 네트로 미니 파우치뿐만 아니라 가방, 핸드폰과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까지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이번 기회로 나만의 DIY 아이템 만들기에 도전해 보세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이상 지루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