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이 현실이 된 지금, 답답한 하루하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따분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 기분은 그리 유쾌하지 않죠. 이럴 때! 잡다구리 한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몰입할 수 있는 잠깐의 힐링 시간을 제안합니다. 바로, DIY 명화 그리기! 우리 내면에 있는 밥 아저씨를 불러볼까요? 그럼, 안티 스트레스를 위한 집순이의 방구석 아트 생활, 함께 하시죠!
■ 집순이의 소소한 방구석 아트 생활, DIY 명화 그리기!
오늘 소개할 아트 생활은 ‘인상주의 그림 그리기’인데요. 인상주의 그림은 태양 아래 ‘빛’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 중 순간적인 모습을 미묘하게 묘사하는 19세기에 프랑스 중심으로 이뤄졌던 화풍입니다. 대표적인 화가로는 ▲모네 ▲고갱 ▲드가 ▲르누아르 ▲고흐 등이 있는데요. 오늘 그릴 그림에 영감을 얻은 작품은 바로, 모네의 <인상, 일출>! 모네의 작품처럼 자연의 순간적인 모습을 담고자 일몰 직전의 호수 사진을 찍어봤는데요. 이 멋진 사진을 바탕으로 하늘의 아름다운 노을빛과 하늘과 호수, 멀리 보이는 산을 담은 그림을 그려보겠습니다.
■ 참 쉽죠? 우리들의 그림 선생님, 밥 아저씨 소환!
나만의 명작을 그리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일몰 직전의 호수 사진 ▲종이 ▲물감 ▲팔레트 ▲물통 ▲물 ▲붓 ▲색연필입니다. 그럼, 우리 내면에 있는 밥 아저씨를 소환해 볼까요?
먼저, 첫 번째 단계! 하늘과 호수를 구분하는 얇은 선을 색연필을 통해서 흐릿하게 그려줍니다. 여기서 잠깐! 이 선은 뒤의 채색 단계에서 물감에 의해 가려지기 때문에 나만 알아볼 정도로 옅게 선을 그리는 게 중요합니다.
그다음, 두 번째 단계! 물감을 이용한 채색 단계입니다. 점을 찍듯이 물감을 묻힌 붓을 이용해 하늘을 표현했는데요. 여기서 팁! 붓은 굵기가 두꺼운 붓을 사용합니다. 맨 윗부분은 가장 어두운 하늘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짙은 파란색을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점점 밝아지는 하늘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조금 더 밝은 파란색을 이용해야겠죠?
곧이어 세 번째 단계! 노을을 표현할 차례! 빨간색의 물감과 노란색의 물감을 이용해 붉은 하늘을 표현했는데요. 이때 중요한 것은 색이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도록 붉은 물감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노란 물감을 덧칠하는 것입니다. 수채화로 노을을 표현하기 위해서 색이 적당히 자연스럽게 표현될 수 있도록 이런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점을 찍듯이 붓을 이용해 물감을 발라주는데요. 아름다운 하늘을 표현할 수 있는 적절한 색을 이용해 빈틈이 없도록 반복해줍니다. ▲파란색 ▲하늘색 ▲노란색 ▲빨간색의 총 4가지 색의 물감을 활용해 노을 지는 하늘의 모습을 표현했는데요. 하늘 부분과 물감이 섞이면 안 되므로 완성된 하늘 부분을 꼼꼼히 말려줍니다. 여기서 팁! 자연 건조도 가능하지만, 드라이기를 이용하면 더 빠르고 꼼꼼하게 이미 채색된 부분들을 말릴 수 있다는 사실!
짠! 이렇게 하늘 부분은 멋지게 완성됐습니다. 반복해서 빈 부분을 채웠더니 점을 찍은 듯한 붓의 움직임이 그대로 표현됐죠. 이제, 산을 그릴 차례! 사진을 보면 산 부분이 가장 어두운데요. 가장 진한 색을 이용해 산이 하늘과 호수의 경계 역할을 하게끔 표현해줍니다. 가장 얇은 붓으로 물을 약간만 섞고 물감을 농도를 짙게 해 산의 모습을 표현합니다.
이제, 호수를 그릴 차례! 호수 부분은 산과 같은 색의 물감에 물을 많이 타서 아주 옅게 표현합니다. 이렇게 같은 물감을 사용하면 산과 자연스럽게 조화되고, 다양한 색의 노을빛 하늘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죠. 피터팬과 웬디를 작게 그려 그럴듯한 명작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어때요? 참 쉽죠? 오늘은 손재주가 없는 사람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인상주의 명화를 그려봤는데요. 이렇게 그린 그럴듯한 작품들을 하나둘 그리다 보면, 어느새 우리 집은 작은 갤러리가 될지도 모르죠! 이번 주말은 내면의 밥 아저씨를 소환해 DIY 명화를 그려 힐링 타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