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면 무슨 뜻인지 감이 올 듯 말 듯 한 단어, '할매니얼'! 할매니얼이란 할매 입맛과 밀레니얼 세대가 합쳐진 신조어인데요. 할매니얼 중에서도 밀레니얼 세대들이 흠뻑 빠진 것은 바로, 디저트! 흑임자, 인절미, 미숫가루 등 전통 먹거리의 고소한 감칠맛이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한식 디저트 만들기! 그럼, 지금 바로 할매니얼의 진수를 보여주는 찹쌀 경단과 수정과를 만들러 함께 떠나볼까요?
■ 한식 디저트 레시피 #찹쌀 경단 만드는 법
아이들 간식으로 추천하는 쫄깃하면서도 달콤한 찹쌀 경단 만들기를 시작해 볼까요? 먼저, 재료부터 소개할게요! ▲찹쌀가루 ▲소금 ▲설탕을 준비해 주세요. 그리고 할매 입맛의 대표주자 ▲미숫가루, 신흥 강자 ▲흑임자가루,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스테라 가루를 준비했습니다.
재료 준비가 완료됐다면 이제 집중해 주세요! 찹쌀 경단 만들기의 첫 번째 단계, 반죽을 만들어줍니다. 반죽은 ▲찹쌀가루 400g ▲설탕 40g ▲소금 한 꼬집 ▲뜨거운 물 한 컵 정도의 비율로 만들어주면 되는데요.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찹쌀 경단의 반죽은 반드시 뜨거운 물로 해야 한다는 것! 설탕은 기호에 맞게 가감하면 되지만, 흑임자가루, 미숫가루와 같이 단맛이 적은 고물을 사용한다면 설탕을 좀 더 넣어 경단에 달달함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찹쌀 경단 만들기의 두 번째 단계, 동그랗게 빚은 반죽을 익혀줍니다.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빚은 반죽을 보글보글 끓는 물에 넣고 익혀주면 되는데요. 반죽을 익히다 보면 가라앉아 있던 반죽들이 어느 순간 ‘둥실~’하고 떠오릅니다. 그때부터 1~2분 정도 더 끓인 후 반죽들을 건져내어 주면 됩니다. 여기서 팁! 끓는 물과 차가운 물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반죽을 삶고 바로 차가운 물에 넣어 식혀줘야 경단이 더욱 쫀득쫀득 해지기 때문이죠.
그다음은 경단에 입혀줄 고물을 만들 차례인데요! 카스테라 고물은 채를 이용해서 카스테라를 곱게 갈아주어 만들었습니다. 흑임자 고물은 깨절구를 이용하여 흑임자를 가루 형태로 만들면 완성! 구수한 미숫가루, 고소한 흑임자가루, 달달한 카스테라까지 취향에 맞게 다양한 고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찹쌀 경단 만들기의 세 번째 단계, 고물을 입혀줍니다. 준비해둔 알록달록 고운 고물들을 그릇에 담은 뒤, 삶은 경단을 가루 위에 굴려주며 꼼꼼하게 입혀주면 찹쌀 경단이 완성되는데요. 고소하고 달달해 아이들 입맛에도 딱 맞는 것은 물론 직접 만드는 재미까지 있으니 아이들 간식으로 더욱 좋겠죠?
짠! 쫄깃하면서도 달콤한 찹쌀 경단이 완성되었습니다. 어때요? 재료부터 만드는 방법까지 정말 간단하죠? 취향에 따라 집에 있는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해 수많은 종류의 고물을 만들 수 있어 더욱 빠져들 수밖에 없는 할매니얼 디저트였습니다.
■ 한식 디저트 레시피 #수정과 만드는 법
찹쌀 경단에 이어 아이들 간식으로 추천하는 달콤 알싸한 수정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먼저 ▲계피 200g ▲생강 150g ▲흑설탕 한 컵 반 ▲물 4리터를 준비해 줍니다. 다음으로 재료를 손질해야 하는데요. 계피는 흙먼지가 많이 묻어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씻어주고, 생강은 껍질을 벗겨 편으로 썰어주면 됩니다.
수정과 만들기의 첫 번째 단계, 재료 우려 내기입니다. 깨끗하게 손질한 계피와 생강을 끓일 건데요. 계피와 생강을 함께 끓이면 향이 섞여 맛이 밍밍해질 수 있어, 물을 반반씩 나누어 따로 끓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각각 한 시간 정도 푹 끓여주고 계피에서는 갈색, 생강에서는 노란 물이 우러나오면, 재료들을 건져냅니다.
자, 눈 크게 뜨고 집중해 주세요! 벌써 수정과 만들기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재료들을 건져내고 한곳으로 우려낸 물을 합쳐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흑설탕 한 컵 반을 넣은 후 조금 더 끓여주고, 충분히 식혀주면 짠, 수정과 완성!
오늘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한식 디저트를 만들어봤습니다. 먹는 재미는 물론 만드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이번 주말, 아이들과 함께 찹쌀 경단과 수정과 만들기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