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피로를 느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커피는 단순히 기호식품을 넘어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커피박이 생기는지 아시나요?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뜻하는데요. 커피 한 잔에 들어가는 원두 약 15g 중, 무려 14.97g 가 커피박으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커피박은 재활용 가치가 높기 때문에 ▲점토 ▲연필 ▲화분 ▲양초 ▲비료 ▲각질 제거제 ▲비누 등을 만들 수 있어 다양한 커피 찌꺼기 활용법이 사랑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은은한 원두 향이 매력적인 방향제 만들기를 소개합니다. 똑똑한 커피 찌꺼기 활용법!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볼까요?
■ 커피박과 커피가루를 활용하여 초간단 방향제 만들기!
커피박으로 방향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커피박이 필요한데요. 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를 골고루 펼쳐서 3일 정도 건조하면 됩니다. 여기서 잠깐! 곰팡이가 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한 번 구워 사용해 주면 더욱 안전하겠죠?
집에서 커피박을 준비하기 어렵다면 동네 커피숍에서 커피박을 구할 수 있고 또는 집에 오래 보관한 원두를 갈아서 사용해도 좋은데요. 저는 예전에 구매했던 원두와 커피가루 스틱을 활용해 보았습니다.
커피 찌꺼기 활용법으로 추천하는 방향제의 준비물은 ▲커피박 ▲소금 ▲밀가루 ▲물 ▲모양 틀인데요. 전자저울이 있으면 더욱 편리하겠지만 집에 있는 계량 컵을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커피박 방향제 만들기 준비가 모두 끝났다면 그릇에 ▲커피박 ▲밀가루 ▲물을 순서대로 넣습니다. 밀가루는 커피박과 1:1 비율로 넣어주면 되고 물은 커피박의 절반 정도만 넣어줍니다.
이어서 넣었던 물의 반만큼 소금을 넣어줍니다. 소금을 넣는 이유는 곰팡이가 피지 않게 하기 위해서인데요. 모두 다 넣었다면, 적당한 점도가 될 때까지 저어서 반죽해 줍니다.
완성된 반죽을 밀대로 평평하게 펴고 모양 틀로 찍어준 후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양면을 뒤집어가며 자연건조해 주면 되는데요. 커피박으로 방향제 만들기의 총 소요시간은 3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말 간단하고 쉽지 않나요?
짜잔! 커피박으로 근사한 방향제를 완성했습니다. 마치 초콜릿 과자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완성한 방향제는 바로 사용해도 좋고 물감으로 색을 입혀 완성도를 높여줘도 좋습니다.
오늘은 커피 찌꺼기 활용법으로 추천하는 방향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100ml 정도의 커피박을 준비했을 때 여러 개의 방향제를 만들 수 있었는데요. 커피 향이 집안에 은은하게 풍겨서 더욱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번 주말, 은은한 커피 향이 매력적인 커피박 방향제를 만들며 환경을 보호하는 작은 실천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