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에 접어들면서, 벌써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요. 추위에 움츠러드는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수원의 <효원공원>과 공원 내 드라마 촬영지인 중국식 정원 <월화원>인데요. 삼행시와 함께 살펴볼까요?
효원공원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해있으며 넓이는 14만 1642㎡ 되는 공원입니다. 역사의 도시 수원답게 효성공원은 성곽이 있는 입구에서부터 길이 시작되는데요. 공원 입구에서 경기도문화예술회관의 야외음악당에 이르는 430m 길이의 거리는 문화관광부에서 문화의 거리로 지정하였습니다.
<효원공원>의 중앙에는 수많은 바람개비들이 설치되어 있어 마치 여행지에 온 것 같은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원에는 나들이를 나온 많은 시민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바람개비를 중심으로 신나게 뛰어 노는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들 등 시민들이 겨울의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행복한 휴식을 보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효원공원>에는 공원의 이름에 맞게 ‘효’를 상징하는 각종 기념물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공원에 설치된 커다란 어머니상과 같이 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조각상을 관람 할 수 있는데요. <효원공원>은 여가도 즐기고, 효에 대한 교육도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장소입니다.
다음으로 <효원공원> 안에 있는 1,820평 규모의 중국 전통정원인 <월화원>은 2006년 4월 17일 개장한 정원으로, 경기도와 중국 광둥성이 맺은 협약에 의해 중국 노동자들이 광둥 지역의 정원을 재현 했는데요. 중국의 전통 건축양식을 되살려 만들었다고 합니다.
<월화원>에 들어가기 전에 내부의 모습과 간략한 소개, 준수사항을 알리는 팜플렛과 안내판이 있으니 한번 읽어보고 들어가면 장소를 이해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월화원>은 아침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되니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월화원>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이유는 바로 최근 종영한 드라마의 촬영지였기 때문인데요. 극 중 주인공의 생일파티를 하는 장면이 중국식 정원 건축 양식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월방’에서 촬영되면서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물위에 떠있는 듯한 이러한 건축양식은 정원 속의 수경과 잘 어울리는 양식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정’이라는 정자를 볼 수 있습니다. 땅을 파내서 연못을 만들고 퍼낸 흙으로 산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인공 산의 정상에 지어진 ‘우정’은 정원 전체의 중요한 명소로 정원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어 <월화원>과 <효원공원>의 전망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정자에 앉아서 밑을 내려다보면, 정말 중국 전통의 작은 정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위 건물은 옥란이라는 식물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옥란당’이라는 건축물입니다. 중국 고건축에서 볼 수 있는 지붕을 한 번 꺾고 끝을 말아 올린 형식인 헐산권붕의 기법을 사용해 지어졌는데요. 중국 베이징에 있는 이화원의 옥란당은 접대와 휴식의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후원에는 흙을 쌓아 만든 산과 인공호수 등을 배치하였고 호수 주변에는 인공폭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조그만 한 정원에 물이 흐르는 소리가 정말 좋아서 힐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호수에 비친 우람한 나무들과 호수 위에 떨어진 알록달록한 나뭇잎의 모습들이 아름다워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렇게 <월화원>은 어른들에게는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조용한 정원을 걸으며 운치를 느끼는 휴식의 장소이자, 아이들에게는 중국식 구조물과 건축양식, 전통문양 등을 주변에서 배워볼 수 있는 곳입니다.
<효원공원>과 <월화원>을 둘러보았는데요. 나들이 장소를 멀리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힐링의 즐거움과 배움이 있는 휴식공간이 있으니 <효원 공원>으로 나들이 한 번 떠나보세요!
[효원공원&월화원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