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지털시티 배드민턴 동호회 ‘블루콕’의 회장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 VD사업부 오화용 책임입니다. 지난 주, 저희 블루콕이 지역사회 배드민턴 동호회와 함께 친선 경기를 펼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던 ‘삼성 디지털시티 지역사회 Joint Membership 스포츠 교류회’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삼행시 블로그를 통해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입사와 동시에 사내 배드민턴 동호회 ‘블루콕’ 회원으로 가입한 것이 5년전. 그 동안 배드민턴 덕분에 체중을 14kg 감량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아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을 함께하다 보니 저의 삶에서 ‘블루콕’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큰 존재가 되었습니다.
‘블루콕’은 디지털시티 임직원 500여명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정기 모임을 통해 100여명의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블루콕’의 활동은 주로 삼성 디지털시티 사내 체육관에서 회원들 간의 연습 경기로 이루어집니다. 이외에도 삼성 그룹 주관 대회에 출전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고, 교류회를 개최해 다른 동호회와 친선 경기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포츠를 통해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스포츠 교류회를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특히 수원시 배드민턴 동호회와 함께하는 ‘지역사회 Joint Membership 스포츠 교류회’는 ‘블루콕’ 회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입니다.
■ 스포츠 정신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유대감
‘블루콕’은 지난해 ‘수원법원 배드민턴 동호회’와 ‘수원 배드민턴 연합회 여성부’를 초청해 교류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날 교류회는 여성 회원이 많지 않아 아쉬웠던 ‘블루콕’ 여성 회원들이 여자 복식 경기를 마음껏 겨룰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각 동호회의 부족한 점을 서로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 ‘지역사회 Joint Membership 스포츠 교류회’의 장점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지난 2월 20일에는 디지털시티에 ‘수원남부경찰서 배드민턴 동호회’와 ‘수원지검 배드민턴 동호회’를 초청해 교류회를 가졌습니다. ‘블루콕’ 회원들은 경기에 앞서 경기에 사용할 셔틀콕을 준비하고 경기장 설치 작업을 비롯해 행사에 참가한 동호회 회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 지역사회 스포츠 교류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하나되다
경기 시작 전, 삼성전자 김석은 부장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승부에 집착하기보다 서로 경기를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드디어 배드민턴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속한 조는 경기경찰청 동호회 회원들과 첫 경기를 가졌는데요. 각 동호회 대표로 참여한 선수들은 처음 인사를 나눌 때의 훈훈한 미소와는 달리 경기가 시작되자 냉철한 눈빛과 진지한 표정으로 임하면서, 저 또한 긴장감 넘치는 시합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 경기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있다면 바로 선수와 심판이죠? ‘지역사회 Joint Membership 스포츠 교류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심판 없이 모든 경기가 이루어 진다는 점입니다.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의 만남 가운데 서로를 신뢰하는 마음으로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존중하며 경기를 이끌어갑니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이번 교류회를 함께했던 경기경찰청 경무과 인사반장 이인배 경감 및 경찰청 동호회 분들과 서로의 실력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건네며 미처 나누지 못한 배드민턴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서로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 공통점을 발견하는 것은 무엇보다 즐겁고 신선한 일입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블루콕’의 일원으로서 지역 주민들과 하나가 되었다는 훈훈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역사회 Joint Membership 스포츠 교류회’가 열리는 동안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해 피자, 햄버거, 콜라, 물 등이 제공되어 선수들이 경기 중간 중간에 음식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삼성 디지털시티는 앞으로도 사업장 투어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재미있고 알차게 교류회를 진행할 계획인데요, 저희 ‘블루콕’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 준비하겠습니다.
스포츠로 하나되는 ‘지역사회 Joint Membership 스포츠 교류회’를 통해 삼성전자가 지역사회에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