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무척이나 거센 요즘, 추운 겨울 잘 보내고 계신가요? 쌀쌀한 겨울바람에 먼 곳으로의 나들이가 부담스러우시다면, 따뜻한 마을 도서관에서 마음의 양식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가까이에 있는 지식의 산실, <대추골 도서관>을 소개합니다!
■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하여 남녀 노소 사용하기 좋은 우리 동네 <대추골 도서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있는 <대추골 도서관>은 2014년 3월에 개관했습니다. 수원 지역의 시립 도서관 중에서 비교적 최근에 건립된 곳이어서 깨끗하고 깔끔한 시설을 자랑하는데요. 개인의 창의력과 창조력을 장려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공부방 기능보다는 자료 중심의 통합운영을 위한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어떤 시설들이 갖추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대추골 도서관>은 자료실 별로 이용시간이 다른데요. 어린이 자료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 제1, 2 자료실은 그보다 늦은 시각까지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제1 자료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2 자료실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됩니다.
자료실마다 운영시간이 다르고 평일과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르니 꼭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정기휴관은 매월 둘째, 넷째 주 월요일입니다.
도서관 1층에는 책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책뜨락’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책을 읽으며 차도 마시고 담소도 나눌 수 있는 휴식 공간입니다. 근처에 커피 자판기도 있으니 향긋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친구 또는 가족과 책에 대한 감상을 나누어 보는 것도 좋겠죠?
휴게공간 ‘책뜨락’ 옆으로 눈을 돌리면 도서관의 소식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추골도서관 소식 게시판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통일교육원에서 <2017년도 어린이 기자단>을 모집하고 있고 경기도 무료 온라인교육사이트에서 <내 아이를 위한 좋은 독서습관 지도법> 강의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도서관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도 있는데요. 어린이들을 배려한 편안한 소파 의자와 낮은 책장들이 돋보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장식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더욱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자료실에는 ‘아기 둥지방’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책을 소리 내어 읽을 수 있습니다. 아직 혼자 책을 읽을 수 없는 친구들을 위해 부모님과 함께 독서의 재미를 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인데요. 아직 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즐겁게 도서관에 올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참 좋았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푹신한 매트를 깔아둔 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2층과 3층에는 제1,2 자료실이 있는데요. 총 272석의 열람석이 마련되어 있는 이곳에는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문학 및 사회과학, 기타 도서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자리를 잡고 책을 즐기거나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대추골 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대추골 도서관>은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현재 모집 중인 ‘책 읽어주세요’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린이에게는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길러주고 청소년에게는 나눔의 가치를 알려주기 위해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어린이에게 소리 내어 책을 읽어 주는 ‘책 읽어주세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요.
2017년 2월 11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추골 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린이에게 북 멘토가 되어줄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은 참가 어린이에게 1:1로 책을 읽어주고, 자신이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추천해주고, 도서관에서 책 찾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게 되는데요.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과 어린이는 <대추골 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 메뉴의 ‘독서문화 프로그램 안내’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많은 마을 도서관 중에서도 장안구 조원동의 <대추골 도서관>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IT의 대부 빌 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마을 공공도서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마을 공공도서관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이야기인데요. 마을 도서관에는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다양한 책뿐 아니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마을도서관, 오늘만큼은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그 안에 숨겨진 지식의 향연을 마음껏 즐겨보시는 게 어떨까요? 도서관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대추골 도서관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