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년 다짐을 위해 해돋이 여행을 떠나셨던 분들이 많을 텐데요. 춥지만, 그래도 1월엔 어디론가 떠나 새로운 기분을 만끽하고 싶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수원과 경기도 인근에서 겨울여행을 즐기고 싶어 여기저기 찾아봤는데요.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따뜻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화성시에 위치한 <우리꽃 식물원>입니다. 이곳은 넓은 유리온실이 있어 사계절 꽃과 나무들이 가득한데요. 실내 정원 속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을 보러 가보도록 할까요?
화성 우리꽃 식물원은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꽃을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는 ‘우리꽃 전시관’,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 형태 유리온실 화원인 ‘사계절관’, ‘생태 연못’, ‘숲속 체험관’, ‘전망대’ 등이 조성돼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이며, 지금은 동절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꽃 식물원 사계절관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식물원에 왔음을 알려줬는데요. 계단 위로 올라가면 포토존도 예쁘게 꾸며져 있어 추억을 남기기 좋습니다.
■ 사계절 내내 꽃과 나무들이 있는 한옥 유리온실 정원 ‘사계절관’
계단을 지나 밖으로 나가면 웅장한 모습의 유리온실 화원이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우리꽃 식물원 사계절관인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 한옥 형태 유리온실인 사계절관은 삼천리 금수강산을 대표하는 5대 명산을 주제로 조성하여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사계절관에 들어서자 추운 바깥 날씨와는 다르게 푸릇푸릇한 생기가 가득했습니다. 따뜻한 온실 정원에서 뻥 뚫린 하늘과 어우러진 푸르른 식물을 보고 있으니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죠. 각양각색의 나무와 식물이 한 데 모여있으니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사계절관에는 정말 다양한 꽃과 나무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모두 합치면 약 580여종에 달하는 식물이 전시돼 있다고 하는데요. 봄꽃인 노루귀, 조팝나무, 여름꽃인 산수국, 구기자자무, 가을꽃인 구절초, 겨울꽃인 동백꽃 등 사계절을 대표하는 꽃들을 한번에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식물마다 이름과 설명이 적혀있어 처음 보는 품종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죠.
우리꽃 식물원 사계절관에는 목석부작 전시관도 조성돼 있습니다. 목부작, 석부작은 돌이나 나무 등에 식물을 기르는 것을 말하는데요, 특이하고 신기한 모양의 작품들이 많아 보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 눈으로 보는 것은 물론, 온몸으로 느껴보는 <우리꽃 식물원> 체험 프로그램
사계절관 관람을 마치고 우리꽃 식물원 밖으로 나가면 숲 속 체험관, 산책로, 전망대를 향하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넓은 공원과 산책로가 식물원을 둘러싸고 있어서 산책을 즐기기에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지금은 겨울이라 조금 춥지만, 이 때만 느껴볼 수 있는 감성을 향유하며 걸어보는 것도 좋겠죠? 또한, 우리꽃 식물원에서는 토피어리, 애완식물 만들기, 샌드아트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신청해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링크: <우리꽃 식물원> 홈페이지
식물원을 다 둘러본 뒤 ‘우리꽃 전시관’에 들러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움틈관, 싹틈관, 피움관으로 이뤄진 이곳은 체험학습을 통해 우리나라의 꽃을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꽃, 나무 등 식물을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학습 장소로 역할하고 있죠.
경기도 겨울여행지를 물색하고 있는 분들께 추천해드리는 우리꽃 식물원! 직접 경험해본 이곳은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은 식물원이었습니다. 따뜻한 실내에서 평소 접하지 못했던 식물을 감상하고, 체험 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어 대단히 만족스러웠는데요.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우리꽃 식물원에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우리꽃 식물원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