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칠 때는 몸보신이 필수입니다. 오늘은 여름이면 꼭 떠오르는 음식, 백숙을 먹으러 용인 고기리 계곡 인근의 <팔도 사나이> 식당을 찾아갔는데요. 시원한 계곡 아래에서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어 여름 바캉스에 제격인 곳이었습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잊고 휴일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죠. 그럼,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 시원한 물놀이부터 맛있는 백숙까지! 일석이조의 재미가 있는 <팔도 사나이>
팔도 사나이 식당에는 평상 자리가 마련돼 있습니다. 시원한 산바람을 느끼며 맛있는 백숙을 먹을 수 있죠. 배가 불러올 즈음에는 작은 인공 계곡에서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데요. 식당에서 따로 슬리퍼를 제공하고 있어 신발이 젖을 우려도 없습니다.
저도 계곡에 잠시 들어가 보았습니다.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금세 더위가 달아났는데요. 경기도 밖으로 멀리 나가지 않고도 피서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참 좋았습니다.
또는 쾌적한 식당 내부에서 보양식을 드실 수 있습니다. 닭도리탕부터 오리 백숙, 숭어 매운탕까지 여러 종류의 메뉴가 준비돼 있어 누구나 기호에 맞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데요. 저희는 원기 회복에 최고인 토종닭 백숙을 주문했습니다.
■ 여름철 대표 보양식, 토종닭 백숙으로 올여름 무더위를 이겨내세요!
밑반찬과 찹쌀밥에 이어 메인 요리인 백숙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부추로 덮여 있어 잘 몰랐지만, 거의 성인 3~4명이 와서 먹어도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 닭과는 차원이 다른 크기였죠. 끓이는 솥마저도 거대하게 느껴졌습니다.
토종닭과 인삼, 대추, 은행 등 갖가지 한약재가 우러난 뜨끈한 국물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기름이 떠 있어 다소 느끼할 줄 알았지만, 한입 먹어보니 정말 시원하고 깊은 맛이 났죠. 이렇게 맛있는 보양식 하나면 올여름 무더위를 모두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본격적인 바캉스가 시작되는 7월. 올여름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시원한 계곡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평상에 앉아 맛있는 백숙을 즐기다 보면 일상의 피로를 모두 날려버릴 수 있으실 겁니다.
[용인 팔도 사나이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