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가로수들은 붉고 노란 꽃을 피워내며 거리를 지나다니는 뭇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죠. 그래서 오늘은 수원시청에서 추천하는 14대 수원 단풍 명소 중 <영통 봉영로>, <영통 보행자 전용도로>, <영통 살구골 공원> 3코스를 소개하려 합니다. 멀리 가지 않고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코스로 선별했는데요. 소중한 사람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했던 순간 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 수원 단풍 코스① 도심에서 한가롭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영통 봉영로>
도심 속에 위치한 절, 영통사에서 출발해 첫 번째 수원 단풍 코스인 영통 봉영로를 걸었습니다. 화창한 가을의 햇볕이 따사롭게 느껴졌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들은 영롱하게 반짝이며 거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는데요. 육교를 중심으로 정말 많은 수의 꽃들이 피어나 있었죠. 쭉 뻗은 길을 차분히 걸으며 가을 정취도 만끽하고, 몸도 건강해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잠시 영통사 공원을 방문했습니다. 화려한 단풍과 바닥에 쌓인 낙엽들이 운치 있게 느껴졌습니다. 어르신들은 정자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편안히 휴식을 취하셨는데요. 아이들은 부모님과 활기차게 뛰어다니고 있었죠. 이곳 외에도 영통 봉영로 인근에는 황골 공원, 단오 어린이 공원 등 수원 단풍의 경치를 즐기기 좋은 공원이 많으니 꼭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수원 단풍 코스 영통 봉영로 가는 길]
■ 수원 단풍 코스② 산책은 물론, 도시숲 생태공원에서 트레킹까지 즐길 수 있는 <영통 보행자 전용도로>
두 번째 수원 단풍 코스인 영통 보행자 전용도로 코스로 접어들었습니다. 영통사부터 수원 하이텍 고등학교까지의 구간입니다. 파릇파릇한 잎과 노란 은행잎이 뒤섞인 경치에서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죠. 자동차도 잘 다니지 않는 길이라 조용하고 한적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바로 옆에는 청명산까지 있어 산책 겸 등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수원 하이텍 고등학교를 향해 영통 보행자 전용도로 코스를 걸었습니다. 그러자 청명산의 도시숲 생태공원으로 향하는 길이 나왔는데요. 평지에서 만났던 단풍의 경치와는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신선한 공기를 내뿜는 푸르른 수목들이 기분 좋은 안식을 선사했죠. 여러분께서도 꼭 한번 방문하셔서 다채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수원 단풍 코스 영통 보행자 전용도로 가는 길]
■ 수원 단풍 코스③ 화려한 단풍이 인상적인 <영통 살구골 공원>에서 여유를 즐겨보세요!
세 번째 수원 단풍 코스인 영통동의 살구골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입구에는 노란 은행나무들이 즐비하게 서 있었습니다. 조금 더 들어가자 시원한 청량함을 제공하는 푸른 수목들이 곳곳에서 아름다움을 뽐냈는데요. 여러 가지 색으로 물든 자연의 경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었죠. 시민들도 차분히 공원 내부를 산책하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붉게 물든 공원의 경치를 감상하며 걸어가자 작은 쉼터가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주말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죠. 운동기구로 운동을 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농구를 하는 분도 있었는데요. 정자에서 단풍 구경을 하고 계시는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공원이 아파트 단지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훌륭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수원 단풍 코스 영통 살구골 공원 가는 길]
이렇게 수원 단풍 명소로 이름난 곳들을 산책해보니, 울긋불긋한 단풍들이 떨어지기 전에 아름다운 경치를 눈에 많이 담아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도 상쾌해지고 기분 전환에도 좋은 만큼, 수원 시민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