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하다 보면 식사 때마다 ‘이번 끼니는 어떻게 챙겨 먹어야 하나’라는 고민이 들곤 합니다. 배달을 시키기에는 최소 주문 금액이 걸리고, 매번 요리해 먹기에는 남는 재료가 생기거나 뒤처리할 것이 많이 생겨 골머리를 앓게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제 끼니 걱정은 그만! 자취에서 슬기롭게 생존할 수 있는 한그릇 요리 레시피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그럼, 냉장고에 잠자고 있는 재료들로 간단하게 만들어 보는 밥도둑 삼총사, 지금 만나러 가볼까요?
■ 쌈밥에도 비빔밥에도 무한 활용, ‘강된장’ 만들기!
첫 번째 밥도둑 주인공은 바로, 한식 사랑단을 위한 강된장! 강된장은 일반적인 된장찌개와 다르게 국물이 적고 되직해서 밥에 비벼 먹기 딱 좋은 메뉴인데요. 재료부터 바로 소개해 볼게요! 기본양념이 되어줄 ▲된장 ▲설탕 ▲다진 마늘과 함께 식감과 풍부한 맛을 담당해줄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준비해 주세요. 좀 더 다채로운 맛을 원한다면 ▲참치캔 ▲육수용 멸치 ▲다진 돼지고기 ▲다진 소고기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 차례! 먼저 ▲양파 반 개 ▲대파 한 대 ▲청양고추를 취향껏 잘게 썰어주세요. 특히 양파는 다지듯이 잘게 썰어 주시는 게 포인트입니다. 그다음, 팬에 식용유를 아주 넉넉히 두르고 썰어 놓은 채소를 볶아주세요. 그래야 파 기름과 고추 기름이 충분히 나면서 강된장에 풍미를 더해준답니다.
양파가 투명해질 때쯤 참치를 넣고 함께 볶아주고 ▲된장을 넣습니다. 채소의 양에 따라 된장의 양도 적절히 조절하면 되는데요. 된장 6큰술을 기준으로, 짭조름한 맛을 원한다면 된장의 양을 늘리고, 삼삼한 맛을 선호한다면 양을 줄여줍니다.
위 사진과 같이, 된장이 충분히 볶아지면 ▲물 한 컵 반을 조금씩 나누어 넣어줍니다. 한 번에 다 넣지 않고 상태를 보며 조금씩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 이제부터는 물을 넣어 된장찌개가 된 이 친구를 졸여서 강된장으로 만들어 줄 거예요.
강된장을 졸이면서 ▲다진 마늘을 한 큰술 반 넣어주고, 간을 보면서 기호에 따라 ▲설탕도 취향껏 첨가해줍니다. 여기서 팁! 졸일 때 보글보글 끓는 팬의 벽 쪽을 살짝 긁어주면서 끓여주면 좋은데요. 원하는 정도까지 졸여주면 드디어, 자취 요리 강된장 완성입니다! 이렇게 완성된 강된장은 밥에 비벼 먹어도 좋고, 쌈밥처럼 잎채소와 싸 드셔도 좋습니다. 남은 강된장은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먹으면 된답니다!
■ 마요네즈와 찰떡궁합, ‘참치 맛나니’ 만들기!
두 번째 밥도둑 주인공은 바로 추억의 그 맛, 참치 맛나니! K-3대 마요 중 하나, 참치마요는 한 번 즘은 먹어본 기억이 있을 텐데요. 딱 그 맛을 낼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자취 요리, 참치 맛나니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재료는 ▲참치 통조림 ▲간장 ▲설탕 ▲깨소금 ▲다진 마늘 ▲양파 ▲파를 준비해 주세요.
자취생 생존 요리로 추천하는 참치 맛나니는 준비된 재료를 팬에 모두 넣고 볶기만 하면 완성되는 초간단 요리인데요! 먼저 요리의 주인공 ▲참치 캔은 기름까지 버리지 않고 몽땅 팬에 부어줍니다. 양념으로 ▲간장 1/3컵 ▲설탕 한 큰술 ▲다진 마늘 한 큰술 ▲깨소금 한 큰술을 넣고 ▲양파 반 개와 ▲파 적당량은 잘게 다져 넣고 섞으며 볶아주세요.
여기서 잠깐, 참치 맛나니는 한 번에 만들어서 오래 보관하며 먹어야 하기 때문에 수분을 모두 날려 줘야 하는 것 잊지 마세요! 포슬포슬해질 때까지 볶다가, 다 볶아질 때쯤 참기름을 살짝 넣어 마무리하고 위에 깨소금도 살살 뿌려주세요. 이렇게 완성된 참치 맛나니는 마요네즈와 함께 비벼 참치마요로, 혹은 아까 만들어 둔 강된장을 곁들여 참치 비빔밥으로 먹어도 맛있답니다!
■ 식은 밥에 먹어도 꿀맛 보장, ‘계란장’ 만들기!
마지막, 세 번째 밥도둑 주인공은 바로 식은 밥에 먹어도 꿀맛을 보장하는 계란장! 끓이고 볶는 복잡한 요리에 지친 자취생 여러분께 강력히 추천하는 초간단 자취 요리죠. 재료로는 ▲계란과 함께 ▲양파 ▲대파 ▲고추 ▲간장 ▲설탕을 준비해 주세요.
계란장의 핵심, 바로 촉촉한 반숙 계란 만들기! 먼저, 차가운 계란을 바로 삶으면 깨질 수 있어 실온에 충분히 꺼내 둔 후 삶아주었는데요. 물에 소금과 식초를 조금 넣고 계란을 7분간 삶아주었습니다. 여기서 팁, 삶아진 계란은 차가운 얼음물에 담가 두면 껍질을 쉽게 깔 수 있습니다!
이제 양념장을 만들 차례! ▲간장 한 컵 ▲물 한 컵 ▲설탕 반 컵을 통에 넣고 잘 섞어주세요. ▲양파 반 개 ▲대파 반 대 ▲청양고추 조금을 다져서 양념간장에 넣어 줍니다. 잘 섞어주면, 양념 준비 끝! 삶은 계란을 양념간장에 넣고 반나절 정도 숙성시켜 줍니다. 숙성이 다 된 계란장은 밥 위에 올려 참기름과 비벼 먹으면 된답니다!
맛있는 건 역시 짜야 제맛! 오늘은 밥 한 공기 뚝딱 비울 수 있는 밥도둑 3총사 ▲강된장 ▲참치 맛나니 ▲계란장 요리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한 번 만들어 두면 일주일은 거뜬하게 먹을 수 있는 자취생 생존 식량 레시피! 매일 메뉴 고민은 그만, 이제는 초간단 한그릇 요리 레시피로 밥심을 간단하게 충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