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지고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푸른 자연을 느끼기 어려운 요즘입니다. 하지만 겨울에도 푸르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의 ‘아듀 2014 교육결과 보고전’입니다. 겨울에도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에 자녀들과 함께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은 한해 동안 ‘봄보리展’, ‘빛깔展’, ‘자연일기展’, ‘초록생각展’ 등 총4회의 기획전시를 진행하고, 각각 전시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요. ‘아듀 2014 교육결과보고전’은 앞서 언급한 4건의 전시연계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결과물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어린이 생태미술체험관 풀잎 카페]
그렇다면 4건의 기획전시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시죠? 차근차근 하나씩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봄보리展’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맥간공예를 볼 수 있는데요. 맥간공예란 보리의 줄기를 이용한 공예로 보릿대의 한쪽을 쪼개어 편 후 도안에 맞게 접작해 오려내거나 잘라서 순서대로 조각조각을 붙이는 공예입니다. 보리줄기 결의 방향과 빛의 각도에 따라 입체감을 드러낼 수 있는 생활 공예인데요. 어린이들이 고사리가 같은 손으로 제작한 작품들부터 전문가들이 만든 작품까지 다양한 맥간공예품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어린이 생태미술체험관 풀잎 카페]
‘빛깔展’에서는 한국 전통 염색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인위적인 색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전통 염색의 자연스런 빛깔은 새롭게 다가올텐데요. 자녀와 함께 땅과 물, 바람이 선사하는 우리 고유의 빛깔을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출처: 어린이 생태미술체험관 풀잎 카페]
‘자연일기展’은 자연을 관찰한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볼 수 있는데요. 사진으로 불가능한 부분이나 모양을 묘사해 식물의 아름다움과 아이들의 순수함을 동시에 만날 수 있습니다. ‘초록생각展’에서는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 아이디어를 소재로 한 어린이들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헝겊 재질에 자연염색을 해서 만든 집형태의 그림책, 계란판을 이용한 집 쌓기 등과 같은 독특한 작품들인데요. 자연을 생각한 작품도 감상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가 작품이 될 수 있으니 어린이들의 창의성도 높아지겠죠?
[출처: 어린이 생태미술체험관 풀잎 카페]
전시회를 보고 자녀들과 작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면 예술성이 싹트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어른들에게는 잃었던 동심을 찾아주고, 아이들은 체험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출처: 어린이 생태미술체험관 풀잎 카페]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의 ‘아듀 2014 교육결과 보고전’은 오는 12월 2일부터 2015년 2월 13일까지 운영됩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니 꼭 참고하세요!
[아듀 2014 교육결과보고전 정보]
관람일시: 2014년 12월 2일(수) ~ 2015년 2월 13일(금)
관람시간: 10:00 ~ 18:00
전시장소: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휴관일: 매주 일/월요일 휴관
기타: 마감시간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