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도서관하면 책을 빌리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으로만 떠오르나요? 최근 도서관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과 캠페인을 통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삼행시 필진이 부천의 복합 문화공간인 <상동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 부천 <상동도서관>에서 함께 읽고, 함께 배워요!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상동도서관은 지난 2011년에 문화도시 부천 만들기의 일환으로 건립된 도서관입니다. 부천시에서는 도서관 건립과 함께 <부천 책 함께 읽기> 캠페인 이외에도 시민들의 풍부한 지식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상동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는 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17시까지), 열람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일이니 참고하세요!
그럼 본격적으로 상동도서관으로 들어가볼까요?
부천 <상동 도서관>의 입구에서 제일 먼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2016 부천의 책’입니다. 광고인 박웅현의 ‘여덟 단어’, 임지윤 작가의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 라일라 작가의 ‘나는 귀머거리다’ 세 권의 책을 부천시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2016 부천의 책’으로 지정했는데요. 책을 읽고 싶은데 어떤 책을 읽어야 할 지 모르겠다면, 추천해주는 책들을 읽어보는 것도 좋겠죠?
<상동 도서관>의 입구로 들어가면 <부천의 책>, <부천의 책 후보도서>, <베스트 of BEST> 등 많은 책들이 소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상설 도서나눔터가 있는데요. 자신이 읽지 않는 책을 들고 와서 책꽂이에 놓아두면, 그 책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이 책을 들고 가서 볼 수 있게 하는 공간입니다. 지식의 보고인 책을 나눔으로써 좀 더 풍성한 부천시가 되겠죠?
부천 <상동도서관>은 일반도서, 참고도서, 아동도서를 포함 총 7만여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천의 시립 도서관끼리 연결되어 있어, 원하는 책이나 자료가 없을 때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받아 대여할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 4층에는 총 333석 규모의 열람실이 있어 공부를 하거나 대출한 책을 읽을 수 있는데요. 열람실 안에서 노트북과 같이 소음이 발생하는 전자기기는 쓸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동 도서관>에서는 매월 ‘퇴근길 인문학 한잔’, ‘북스타트 독후프로그램’, ‘북스타트 부모특강’, ‘도서관 아카데미’와 같은 문화교실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상영도 진행되니, 문화교실프로그램이나 영화에 관심이 있다면 <상동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부천 상동도서관 홈페이지: http://sangdong.bcl.go.kr
<상동 도서관> 뒤에는 상동고등학교가 있고 주변에는 시민의 강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산책 코스로도 인기가 많아 가족 단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머리를 식힐 겸 산책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간, <상동 도서관> 입니다!
이렇게 독서와 문화 교육, 산책로가 어우러지는 부천 <상동 도서관>을 살펴봤는데요.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손잡고 도서관 나들이는 어떠신가요?
[부천 상동도서관 찾아가는 길]